기념 블로그 바탕이 바뀌어 잠시 어리둥절한다. 사진도 그렇고 글쓰기도 그렇고 다 어중간 별 특색이 없는지라 그래도 뭐에다 초점을 맞추느냐 한참을 생각다가 기본 맞추기? -글쓰기로 잠시 했다 사진으로 바꾸었다. 그러니 또 온통 알록달록 요란스러워 심란한데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어쨌거.. 듣기 2007.06.12
야구공처럼 술이 취한 야구공처럼 술이 취한 야구공처럼 술이 취한 이노무 6월 아침 쉐이가. 날은 왜 이리 우라지게 맑은 거냐 술이 취해 차안에서 잠든 아침 맑은 햇살에 눈 떴네 대o o다 기절했었구나 어제 저녁 술친구. 평생에 친구 상처받은 친구 상처받은 영혼 한마디도 수정 없이 만년필로 줄긋듯 쭉- 한번에 글을 쓴다.. 듣기 2007.06.11
말 말 대문을 바뀌야 할까보다. ‘마루 깔았습니다.’ 는 제대로 깔지 않았으니 바뀌야 할 것 같고 ‘한 걸음 물러나’ ‘한 걸음 떨어져’는 대충 맞는 것 같은데 ‘한 걸음 다가가’서는 아무래도 아닌 것 같으니 겉 멋 부리지 말고 있는 대로 얘기하면 뭐가 될까? 내 좋아서? 내 멋대로? 내킬 때만? 말뿐.. 듣기 2007.05.28
봄- 과수원, 숲 <봄 과수원으로 오세요. 꽃과 촛불과 술이 있어요. 당신이 안 오신다면 이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또한, 당신이 오신다면 이런 것들이 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2년 전 이맘때. 말로만 듣던 블로거가 되면서 처음 올린 글 중 인용한 어느 외국작가 詩다. 그 첫 번의 설렘을 잊을 수 없.. 듣기 2007.05.11
회룡포 언저리 회룡포 언저리 내가 너희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자식이 무슨 소용 있을까 늙고 병들고 정신을 놓은 요즘 평소 그녀하면 떠오르던 요소, 이를테면 솜씨, 손끝,, 마음씨,,, 맵씨. 하물며 외모, 입성.~ 인간적 존엄은 두고라도 그 총체적 이미지는 사라지고 이제 그녀에게는 단편적 기억과 본능만 남았다. .. 듣기 2007.05.09
생울 바자2-2 2층 발코니론 능소화 한줄기 타고 오를 적삼 부목 하나 대어놓고. 소나무, 대나무는 지천이니, 제실 아닌 살림집에는 그 나무들 울안에 두지 않았으니, 뒤울로는 상쾌한 피톤치드 침엽향 잘 내려오게 예전 있던 대숲 터널 시원한 산책로까지 밝게 넓게 대나무를 쳐낼까요? 거미 두꺼비 지네 들지 않게, .. 듣기 2007.05.02
생울 바자2-1 생 바자 울 (탱자나무 울타리에 대한 기억.) 작년 늦가을 고향 선산서 묘사지내고 나서 시골집(폐가)을 들렀었지요. 겨우 2년만인데 온 마당에, 장독대에, 심지어 높은 뜨락까지도 그 놈의 개망초, 우슬, 쑥부쟁이 잡초들이 한길이나 자라 있었습니다. 석류나무 아래 어머님 키우시던 小菊들은 저들끼리.. 듣기 2007.05.01
봄 -살다가 봄- 살다가 둘이 살다가 혼자 남고 그마저 사라진다. 없다. 햇살 아직 밝고 봄 흐드러졌는데~ ***** 찬연한 봄이다. 가는 봄이 아쉽다. 저녁 무렵 차를 몰고 느릿느릿 아파트 안 봄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소로 길의 노부부를 보았다. 잘 살았다. 거동이 그리 원활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온화한 얼굴에 편안.. 듣기 2007.04.16
봄 -wallpaper 그림처럼 봄은 펼쳐있는데~~ ---------------------------end-------------------------- ps .이얀님 부탁 듣기 200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