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picion mind 운영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가 입대한지도 어언 4주가 되어가네요.(7.16일 입대). 잘 적응하여 열심히 훈련받고 있겠지만 지금쯤은 한번 와야 할 편지가 아직 없어 아비 된 자로서 몹시 궁금하고 솔직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혹시 무슨 일이 있는지, 아니면 훈련이 바빠 그런지, 아니면.. 듣기 2007.08.13
수련 일요일 폭우로 모처럼 상쾌해지길레 모네의 수련을 보러갔다. 며칠 서울의 스모그가 극심하다 내린 장쾌한 소낙비로 시가지는 한결 개운해 졌지만 세종로 은행나무들은 가지가 부러져 정리 중이었고 북한산, 수락산에서는 낙뢰로 귀중한 생명이 (등산스틱의 카본성분은 낙뢰를 끌어들이는 도화선과 .. 듣기 2007.07.30
Sunset road -외곽순환 고속도로 -circular belt way -sunset road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얼마나 만만한가 가끔은 답답할 때 이 길을 한번 달려보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다. 특히 과천 의왕 접속지점에서 제2경인고속로와 만나는 ic까지 거점을 건너뛰는 중공중의 석양 무렵. 교통상황이 괜찮다면 내쳐 달려 일산 자유로.. 듣기 2007.07.27
Weather condition Weather condition 계절은 지금 장마의 정 중앙을 지나는 듯 잔뜩 에너지를 머금어 무겁고 습하며 하루하루, 조석지간에도 변화무쌍, 천의 얼굴을 보여준다. 모두들 이 한 철 습하고 끈적한~ 그러면서도 가끔 비할 데 없이 청랑한 이 풍부한 에너지를 즐기는 나날이시기를 비록 흐린 사진이 없어 대표성은 .. 듣기 2007.07.20
연애편지 사진이 이쁘구나 마치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햅번처럼. ^^ (니가 햅번과 그리고리 팩이 주연한 이 정통 고전 로맨스영화를 봤나 모르겠다만) 거기에 그 유명한 트레비 분수도 나오지. 피렌체나 밀라노로의 여정은 없니? 로마의 햇빛하면 바로 아빠와 같이 본 DVD, 파바로티의 그 폭발하는 듯한 목소리 '.. 듣기 2007.07.02
오후 튀니지아 면바지 얘기를 했던가? 문득 떠올라 제목만 뽑아놓은 자잘한 주변얘기들이 한두름인데~ 이런 지극히 갠적 일상소사를 여기다 올려도 되나 모르겠다만 일기장도 따로 엄꼬 (아무도 없겠지만~^^) 우선 내 공간이므로 내가 괜찮다면, 내가 그러고 싶다면,,, 일단 그러고 보자^^ 넥타이 맨지(밥벌.. 듣기 2007.06.20
튀니지아 면바지 튀니지아 면바지 요 며칠 날씨가 좋다. (무척 좋다) 통상 이 계절이면 날씨는 꼭 못 먹어, 못 풀어,,, 욕구불만인 잔뜩 부어 찌뿌둥한 얼굴일 때가 많은데 여름철 소나기 온 후나, 가을철 갑자기 바람이 바뀐 때처럼 시계는 멀리까지 터져 선명하고 생글생글 표정도 명랑하다. 주말 그 속을 하루 돌아다.. 듣기 2007.06.18
첫 수확 첫 수확 식물이라고 모두 봄에 꽃피고 가을에 열매 맺는 게 아니다. 밀, 보리처럼 지금쯤이면 벌써 익어 한 생의 순환을 마치는 녀석들도 있고 사막이나 동토 등 보다 가혹한 조건에서는 몇 년, 몇 십 년을 참고 기다렸다 조건 맞는 단 며칠에 불꽃같은 생을 꽃피우고 지는 치들도 있다. 요즘 일찍 핀 풀.. 듣기 200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