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때 우리는 8층 20평짜리 아파트에 살았었다. 녀석이 6살쯤 때일까? 베란다 헌 책상 앞에서 가위로 슥삭슥삭 오려 만든 나비 마스크를 쓰고 이쁜척하는 저 표정이라니~ 저 꽃무늬 프린팅 원피스도 내가 사줬다. 핸폰, 똑딱이, 데세랄(dslr) 3가지로 찍은것들. 중요한거 가장 크고 비싼 카메.. 그냥 2014.05.23
장마4 골목에 대한 기억 골목길의 중요성 서양 것 대비 왜 이 작고 초라한 것을 두고 골목골목 하는지? 가진 자의 향수 식자의 지적허영 관념적 의미부여를 넘어 그 의미, 중요성이 마음에 닿고 살가운 아름다움으로 풍경이 다가오기에는 보는 눈의 훈련보다 삶에 대한 성찰 인간에 대한 연민, 애정이 바탕이.. 그냥 2010.07.01
장마3 <연꽃이 피었다> 는 소식을 벗들에게 전하고 근거리 인천으로 향하다. 북성 포구란델 가볼 요량이었는데 얼핏들은 내 기억이 잘못되었는지 그 지명은 네비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택한게 만석부두(위 사진) 이 역시 이름만 들었지 초행이다. 장마철답게 문득 생각난 것처럼 간간히 뿌리는 비 인.. 그냥 2010.06.30
장마2 <흔들리는게 어디 풀뿐이랴> 날이 잔뜩 흐려 바람에 흔들리는 풀이나 하며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웬걸, 날은 점점 개었다. 틀렸다. 빛이 너무 많아 그렇다고 명쾌하게 선명한것도 아니어 기본 CPL필터 또는 ND8필터를 끼우고 조리개를 거의 닫고 셔속을 늦추어보았지만 바람결에.. 그냥 201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