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대문을 바뀌야 할까보다.
‘마루 깔았습니다.’ 는 제대로 깔지 않았으니 바뀌야 할 것 같고
‘한 걸음 물러나’ ‘한 걸음 떨어져’는 대충 맞는 것 같은데
‘한 걸음 다가가’서는 아무래도 아닌 것 같으니 겉 멋 부리지 말고
있는 대로 얘기하면 뭐가 될까?
내 좋아서? 내 멋대로? 내킬 때만?
말뿐인 말.
말로도 공덕을 쌓을 수 있는가?
하기사 한마디말로 천냥 빚을 갚는댔으니~
무엇보다 태초에 말씀이 먼저 있었다 했으니~
그래도 말보단 마음, 마음보단 행동....
‘사랑은 동사’란 공익광고 카피도 생각나고~
그런데 마음은 함부로 주어도 되는 걸가?
행동은 어떻고? 마음이 동하고,,,,그래서 가고,,,,가서는 행한다.
진심인가? 진실인가?
바보야. 물론이지. 두말하면 잔소리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는 거. 관계. 人
내가 있고 네가 있어 우선은 관계. 약속, 신의, 어쩌면 순서 같은,,, 관계.
내가 네가 소중한 것처럼. 사회
함에도 관계를 벗어 난 자유의지 개인
-인간본성이 끊임없이 추구하고 열망하는 것. 기쁨과 희열, 고통과 탄식.
영원한 굴레
한때 이 세상 구원의 마지막은 사랑인줄 알았으나
그리 배워 그리 알고 그리 믿었으나
거기 반은 파괴적 본성이라 속성상 언제나 우군은 우?
-우호 같은 것. 평화.
안정.
그 끝은 고요 -죽음.
살아있다는 건 영원히 흔들리는~
갈등하는~ 생성하는~ 운명 같은 것.
주말, 새순 빛이 모두 죽는 심한 황사 속을 이미
예정된 약속과 행사로 떠돌며 말 이후를 생각하다.
말까지. 특히 이즘이면~
<사진은 비교적 황사가 가신 일요 한 낮. 천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