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2 계절에 한번씩 만이라도 가 자전거를 타고 싶었던 섬, 교동도를 돌아 나오며 보니 강화 외포리에서 마니산에 이르는 해안도로가 완성되었고 더불어 바다 쪽으로 자전거도로도 완성되어 있는 것 같아 옳다구나. 다음은 저 길을 한번~ 입맛을 다시게 되었다. * 초지대교를 건너 좌측 동검도.. 타기 2010.06.08
자전거1 교동도 가 자전거 타고 온 날 나오는 길 포구 선창에 마침 서해 병어 한마리 팔딱팔딱 누웠길레 그 욕됨 어이보리요 눈 질끈감고 소주한병 털어넣었더니 꼼짝없이 잡혀 다 깨도록 빈들에서 그 영혼을 위로하다 타기 2010.06.07
Deep blue and dark night Deep blue and dark night 간만에 (2주 만에)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그간 몸을 너무 혹사했음인가 갑자기 인후가 아파오는 전형적 감기기운으로 때가 때인지라 조심도 하고, 일도 산적해 짬을 못내다 주말, 몸도 대충 추스려진 것 같고 하여 처음엔 평소처럼 반포까지 한 30km만 했다. 하지만 날씨.. 타기 2009.09.22
구름이 좋은 날 주말 전날 저녁 밤새내린 비로 대기가 말갛게 씻기고 기온도 내려가 선선한데 구름은 두둥실 떳지요 바람은 불지요 그래 안나서 볼 수 있남요 그래서 선택한게 새로 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종점은 밀린다기에 강촌ic에서 내려 다시 되돌아오다 양평 서종ic에서 내리니 북한강은 잠시 양수리 작년, 재.. 타기 2009.07.29
자전거 탄 풍경7 산 오늘같은 날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면 다리와 친해지게 되는데 그 그늘에 들어 쉬고 머물러 강물을 바라보고 비를 피하며 생각에도 잠기게 되는데 겨을에도 그럴지는 알수없고 풍경은 대체로 교각액자로 짤릴때가 많은데~ 매일 차를타고 보는 오늘 아침 풍경하나도 곁들인다. 그림속 .. 타기 2008.09.02
자전거 탄 풍경3 성수대교 지나 동호대교에 이르는 길은 약간의 오름 경사인데 기울기에 대해 천칭 이상의 민감함을 가진 이 물건은 한 치의 오차 없이 그 만큼 몸의 수고를 요구한다. 하지만 정점을 넘어선 순간 더도 덜도 말고 받은 데로 고스란히 되돌려주니 비로소 여유와 휴식. 이치. 순리. 균형……... 타기 2008.08.27
길 빛 소나무 길 바다에 이르다. 이렇게 쭉, 시간을 나열하듯 쓰고도 싶으나 묵고 사는 일도 기다리고, 그저 좋다는 말밖에 밸로 할 말도 없어 나머지는 몇 장 사진으로 대체 * 오후 역광이어서 그렇지 여기 소나무들의 품세는 소위 군자를 넘어 거의 공의 격을 갖춘듯하다. 길 여기는 강릉 연곡 오대산 뒤.. 타기 20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