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소나무
길
바다에 이르다.
이렇게 쭉, 시간을 나열하듯 쓰고도 싶으나
묵고 사는 일도 기다리고,
그저 좋다는 말밖에 밸로 할 말도 없어 나머지는 몇 장 사진으로 대체
*
오후 역광이어서 그렇지
여기 소나무들의 품세는 소위 군자를 넘어 거의 공의 격을 갖춘듯하다.
길
여기는 강릉 연곡 오대산 뒤쪽, 소금강이란 주문진으로 닿는 연곡천이고
나는 길은 양양 어성전으로 향하는 남대천, 연어가 오르는 길이다.
저 멀리 대청봉 너머로 해가 지는데
하조대에 도착한 시간이 바다로의 일몰은 보지 못하는 시간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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