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기

자전거 탄 풍경3

우두망찰 2008. 8. 27. 10:11

 

 

 

 

 

성수대교 지나 동호대교에 이르는 길은

약간의 오름 경사인데

기울기에 대해 천칭 이상의 민감함을 가진 이 물건은

한 치의 오차 없이 그 만큼 몸의 수고를 요구한다.

하지만 정점을 넘어선 순간

더도 덜도 말고 받은 데로 고스란히 되돌려주니

비로소 여유와 휴식. 이치. 순리. 균형…….

이런 말도 생각나게 한다.

그 순간 맞는 바람과 빛은 덤이며 희열이고~


<동호 반포대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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