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표정 이것은 무엇일까? 나무일까? 종이일까? 섬유일까? 린넨일까? 무엇을 말하려 함인가? 무엇을 기대한 것인가? 무엇을 주고자 함인가? <코코넛 껍질 + SAGO(사고 야자 녹말) > 티크 마호가니 팜 조개껍질 천연수초 . . . " oo 타일의 소재는 100% 천연입니다. 그것도 그냥 버려지는 자투리목재나.. 보기 2013.02.21
경험 큰 바람이 분단다. 문득 그의 첫 기억이 생각났다. 그 생에 첫 기억. 누나 말로는 어릴 적 그가 그 누나들 등에 업혀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고 고사리 손 뻗어 ‘우~우’ 알아듣지 못할 소리- 감탄사 내뱉기를 잘했대는데 그래서 ‘분명 너의 첫 기억은 그걸거야. 그렇지?’를 다짐받듯 묻곤.. 보기 2012.08.30
자전거를 탄다-7충주-여주 저런 집 한 자전거꾼이 트레이를 달고 간다. 짐을 잔득싣고 홀로간다. 설마 이사가는건 아닐테고 한 달포쯤 길있는 곳은 다 가보려나? 50대, 아직은 힘이있고 씩씩해보이니 안심하겠다. 날은 점점 깨어난다. 모든것이 알맞다 어제 비로 말갛게 개인 하늘 흡족한 땅 눈부신 대기 강은 강답.. 보기 2012.07.04
자전거를 탄다-6 비가 왔다 비가 왔다 기다리던 비다 생명수. 뭍 생명이 아우성치듯 눈물 흘리듯 이 비를 반기고 온 몸으로 받아들였으리라 이 흥건한 축복. 이 하루 동안 비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그 기쁨의 현장으로 가봐야지 일요일 아침 여덟시 집을 나서 아홉시 버스를 탄다. 충주행 10시 반 도착. 어제 .. 보기 2012.07.03
자전거를 탄다. -여정4.5 (제1구간 : 성산대교 -아라뱃길 인천갑문 시점 왕복 제2구간 : 성산대교-여의도-반포-뚝섬-광진교 왕복 제3구간 : 광진교남단 -팔당 -양수리 왕복 제4구간 : 양수리 -양평 옛 중앙선 철로자전거길 왕복 제5구간 : 양평 -이천 이포보- 여주보-여주시 구간 편도 )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언제 끝.. 보기 2012.06.26
봄 건너기 봄 풍경 하나 둘 셋~ 진달래 목련 산벚. 해발 530 그 고개길 휴게소 앞마당 봄 -지금 날은 맑지 못했다. 부봉에서의 조망 층층 생강 우리도 저 물과 같아서~ 낭송 청춘 싹 정담 생각났다. 모감주 (여느 친절하신 대가 분이 아르켜 주기로 이 나무는 모감주가 아니고 다릅나무란다. 맞다. 찾아.. 보기 2012.05.03
바람이 전하는 말 < 폭풍속으로 > 배경음악 ; 슈베르트 '마왕' 뻥이야 이 바람은 '허풍'입니다. * 초콤 놀라셨지요? 너무 사나운 풍경이라. 사진을 보는 순간 위 음악, 슈베르트의 피아노 선율과 굵직한 바리톤 음색을 입히면 그럴듯 긴장감 넘치는 각색이 되겠다 했지요. 하지만 예전에 DAUM으로부터 받아놓은 30곡 무.. 보기 2011.09.20
9월3일 18:30~19:30 < 추풍령> 나는 이 길을 몇번이나 지나다녔을까? 내 생에서 수십번? 수백번?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교점인 김천JC에서부터 선산 휴게소 그리고 상주에서 함창 점촌 문경에 이르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연변 개활지 소백산맥 추풍령구간에서 속리 거쳐 괴산 문경새재까지 장대한 산맥의 .. 보기 2011.09.05
여름편지7 백련사 단청 백련사를 찾았다. 요즘 절집들의 왠지 사나움으로 저 멀리 숲 너머 건너기까지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지난번 대관령. 월정사 전나무 숲에나 들었다 하루를 마무리하자 사처눤을 준비했는데 혼자서도 팔처눤이라 해-주차비사천, 관람료사처눤- 두말 않고 돌아선) ‘동백 숲도 있고~’ * 산.. 보기 2011.08.05
싫은데 싫은데... 나갈까? 둘러보아야 아무도 없이 텅빈 공간. 혼자 처음과 달리 공기마저 선득해진 느낌 뭐야? 호러물? 싸이코패스? 환타지? 스릴러? 내 취향이 아닌데 하지만 화면, 쇼머스트고온처럼 영화는 계속되고 영화만큼이나 기이한 느낌의 관객 나, 혼자의 영화관 그것도 소위 럭셔리 영화관의 호사? .. 보기 201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