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엄꼬~ 할 일은 많고 하여 << 여행 스케치 -그 동네를 가다 -1>> 자작나무 조림-1 <조림-2> <5월 쇠나드리> <5월 야광나무> <12월 야광나무> 같은 장소다. <해발 1500m의 은방울꽃> <해발1500m의 사과나무? 꽃> <싹> <생명으로 가득한 숲> 2 3. <삭막한 도심인접 .. 가기 2005.05.24
오대산 오대산을 갔다 왔구랴 오대산이 그리 좋은 줄 예전에 미처 몰랐는데 이제 짬날 때 마다 오대산 가야겠다 생각하고 가슴 뛰누나 칡이 없고 소낭구도 없고 또 뭐도 없어 분명 세 가지가 없댔는데 그 세 번째가 뭐인지는 도통 생각나지 않는 산 대신 전나무가 있었네 아름드리 음나무, 피나.. 가기 2005.05.19
오창휴게소 내가 그 휴게소를 발견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간 뻔질나게 지나다니면서도 최근에 발견했다는 이 말이 어폐가 없지도 않겠으나... 거리상도, 규모상도 주변풍광도, 필요성에서도 그리 주목받지 못하던 어쩌면 ‘간이’ 라는 접두어가 붙어야 더 어울림직한 조그만 휴게소. (중.. 보기 2005.05.18
그곳에 가면-1 그 도시를 가게 되면 난 거기에 가기를 즐긴다. 단순히 즐긴다기보다는 웬만하면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일삼아 들르는 편이니, 그 장소에 대한 내 생각이 짝사랑만큼이나 좀 일방적 사모일수도 있겠다. 시간은 대체로 오전. 가능하면 한적한 평일. 계절은 가을부터 삼월정도까지가 적기라.. 쓰기 2005.05.17
가로수길 항상 이 길에 오는 시간은 늦다. (그래봐야 세 번째지만^^) 비교적 여유가 있다 생각되든 어제 일정도 마찬가지다. 늦어도 두시쯤이면 볼일 끝내고 온천을 하든지, 아니면 가로수 그늘아래 낮잠을 한숨 자든지 하며 느긋이, 쉬엄쉬엄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여겼는데 도착시간이 열한시. .. 보기 2005.05.14
튤립나무의 계절 튜울립나무를 아세요? 튤립 꽃도 아니고 튤립나무라? 혹 잘못 안 것 아니유? -실은 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사실 그랬습니다. 주변에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평소 그 이름을 몰라 애태우던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이 알고 보니 바로 튤립나무였지요. 이름을 알았을 때의 그 .. 가기 2005.05.12
옥계 휴게소 지난 3월인가? 4월인가? 옥계휴게소를 다녀오다. (벚꽃이 핀걸 보니 4월이군.) 실은 핑계인지 모른다. 건물 보러간다는 건. 우선은 그 지역을 오가며 접하는 풍광이며, 먹거리 기분의 느긋함 따위가 바로 진정한 생의 여유, 기쁨일진데 거기다 굳이 직업적 의무, 볼 일 따위 핑계를 옹색하게.. 가기 2005.05.11
섬 여행 제2일 아침바다 봄, 가을 일년에 두 번가는 남쪽 섬 낚시 여행을 지난 주말 다녀오다. 집에서 고기는 잡지마라 하여 잡지 않았으며 (다행히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비온 뒤끝이라 기온도 많이 내려가 약간 쌀쌀했고 -그래서 견디기 더 수월하고 쾌적했는지도 모른다. 생각해봐라. 요즘 .. 가기 2005.05.10
배꽃-3 * 시간이 다 되어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이 지방 특산이 아닌데도 연변 과수나무 주종이 배나무다. 어디서는 끝없다 할 만큼 규모도 광활하다. 배꽃은 원래 비 오는 날 운치가 더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왜일까? 아마도 오래된 기억, 생각의 습관 탓이겠지. 희뿌염 비안개가 젖어.. 보기 2005.05.06
梨花-2 모롱이마다 멈추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한다. 정상휴게소는 이제 영업도 하지 않고 썰렁하니 자물통에 채워져 있으며 등산객을 싣고 온 관광버스만 몇 대 나란히 마당에 부려져 졸고 있다. 고개를 넘어도 여전히 봄이고, 온통 봄이다. 외려 더 하겠지. 깊고 높은 골짝들도 어디다 그런 열.. 보기 200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