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동백 나무 지난 이맘때인가 보다 휴일을 맞아 남한산성을 가보기로 했다. 서울 살면서 북한산이야 뻔질나게 드나들었지만 거리상도 더 가까운 남한산은 교통체증을 피해 자동차 타고 넘나듬이 고작이었지 일삼아 산에 가겠다고 나선 적은 처음이었다.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만만함 때문이기도 하려.. 보기 2005.05.27
야생화 몇 점 여전히 시간이 여의치 못해 사연많은?? 사연은 생략하다. <쥐 오줌풀> <솜방망이> <얼레지> <얼레지 초봄> <매미꽃> 5월 22일 산 정상부근을 덮고있었다. <양지꽃> 마찬가지 정상부근에 분포 <벌깨덩굴> 고도에 관계없이 가장 너르게, 가장 많은 개체수 로 온 산.. 가기 2005.05.25
아카시아 향 아카시 꽃이 한창이다. 퇴근시간, 무심이 차를 내리면 갑자기 온 몸을 휘감아드는 향기. ^^ -집이 우연히 산 아래다. 매년 꼼짝없이 당하면서도 대책 없는 이 기습이 전혀 싫지 않음은 아마 망설임 없이, 눈치 보지 않고 파고드는 이 막무가내 건강한 향기 탓이 크리라. 어두운 밤 결코 밝지.. 보기 2005.05.16
가로수길 항상 이 길에 오는 시간은 늦다. (그래봐야 세 번째지만^^) 비교적 여유가 있다 생각되든 어제 일정도 마찬가지다. 늦어도 두시쯤이면 볼일 끝내고 온천을 하든지, 아니면 가로수 그늘아래 낮잠을 한숨 자든지 하며 느긋이, 쉬엄쉬엄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여겼는데 도착시간이 열한시. .. 보기 2005.05.14
튤립나무의 계절 튜울립나무를 아세요? 튤립 꽃도 아니고 튤립나무라? 혹 잘못 안 것 아니유? -실은 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사실 그랬습니다. 주변에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평소 그 이름을 몰라 애태우던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이 알고 보니 바로 튤립나무였지요. 이름을 알았을 때의 그 .. 가기 2005.05.12
층층나무 와 팥배나무 -수정 수정 어제 글 -야광나무 중, 팥배나무를 층층나무라 잘못 소개하여 여기 그 수정사진을 올림. 팥배나무, 집 앞 산에도 무지 많은 나무. (어제 사진의 꽃은 생육조건이 좋지 않아 매우 힘들게 꽃을 피운 탓인지 잎이 노랗고 성겨 꼭 다른 꽃처럼 착각하게도 함. 실은 다른 꽃인지도 모르고. ^.. 보기 2005.05.10
야광나무 야광나무를 아는가 야광나무 꽃을 아는가 누가 이리 묻는다면 나는 ‘예스’ 하고 답할 것인가 아니면 ‘아니’ 라고 답했을 것인가 * 사실 나는 야광나무를 잘 모른다. 잘 모르는 게 아니라 아주 모르는지도 모르겠다. 산길을 가다 몇 번 ‘야광나무’ 이리 써있는 푯말을 본 적 있고 ‘.. 보기 2005.05.09
배꽃-3 * 시간이 다 되어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이 지방 특산이 아닌데도 연변 과수나무 주종이 배나무다. 어디서는 끝없다 할 만큼 규모도 광활하다. 배꽃은 원래 비 오는 날 운치가 더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왜일까? 아마도 오래된 기억, 생각의 습관 탓이겠지. 희뿌염 비안개가 젖어.. 보기 2005.05.06
梨花-2 모롱이마다 멈추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한다. 정상휴게소는 이제 영업도 하지 않고 썰렁하니 자물통에 채워져 있으며 등산객을 싣고 온 관광버스만 몇 대 나란히 마당에 부려져 졸고 있다. 고개를 넘어도 여전히 봄이고, 온통 봄이다. 외려 더 하겠지. 깊고 높은 골짝들도 어디다 그런 열.. 보기 2005.05.06
이화 이화 (梨花 배꽃 梨花에 月白하고.... 공교롭게도 전날저녁 희고 둥근 달을 보다.) * 원래 배꽃은 예정에 없었다. 화창한 봄날, 일요일 아침 급할 것도 부담도 없는 尙州, 재종질 결혼식 가는 길 세상 생명가진 모든 것들은 다투어 촉을 내밀고 산야는 온통 그 싹과 꽃들로 화사히 얼룩져 있.. 가기 200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