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눈물 집으로 가는 길 영화를 봤다. 일요일 아침. 무겁지 않는 것. 자극적이지 않는 것. 끝이 슬프지 않는 것. rest. relax. healing. 굳이 sweet일 필요는 없지만 약간의 감동은 환영. 일없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 잠자리 끝 늘어진 심신으로 한번 보면 왠지 하루가 좋을 것 같은 영화. 그런류는 만화.. 쓰기 2013.12.17
5월-3 편지 푸름도 변해간다. 오월 한 달 기회 있을 때마다 밖으로 나다녔다. 마치 자석의 양극처럼 꽃이 피고 새 닢 날 때부터 끌리는 마음 굳이 외면하지 않고 순순히 응하며 생각했다. 이 봄에는, 꽃피고 새싹 돋는 이 봄에는 그 어디보다 우선 숲으로 가는게 좋겠다. 그리고 가능한 걷는게 좋겠다... 쓰기 2012.05.22
싫은데 싫은데... 나갈까? 둘러보아야 아무도 없이 텅빈 공간. 혼자 처음과 달리 공기마저 선득해진 느낌 뭐야? 호러물? 싸이코패스? 환타지? 스릴러? 내 취향이 아닌데 하지만 화면, 쇼머스트고온처럼 영화는 계속되고 영화만큼이나 기이한 느낌의 관객 나, 혼자의 영화관 그것도 소위 럭셔리 영화관의 호사? .. 보기 2011.03.11
promise 약속 적어놓고 보니 연애하는 것처럼 참 멋진 제목이다. 약속이라니~ 몇 번의 거짓말을 한 적 있는데 바로 이 섬, 교동도와 수렴동에 대한 올해의 약속이다. (어쩌면 이 교동도는 작년 것인지도 모른다.) 한 달에 한번 가겠다고 마치 멀리 둔 애인에게 한 약속처럼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 카테고리 없음 2010.12.13
아바타를 보다 촌놈, 충격 받다. 제임스 캐머런이 누구지?? 어디서 분명 듣긴 들은 이름인데~ 아바타? 뭐, 아이들 열광하는 반지시리즈나 SF물쯤 되겠지. 이처럼 내 일천한 영화편력, 실력, 지식으로 이 영화는 영원히 내 관심 밖으로 먼 우주로 사라질 뻔하였다. 그러다 어디서 나무란 화두로 10%쯤의 관심이 생겼고 교.. 보기 2010.01.29
어떤 댓글 아, 참 징글징글하지요? 그노메 肉육, 慾욕, 色색 ^^ 에로스 한때 정신이,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 알았으나~ 때에 따라 형편 따라 부침하는 心, 세끼 밥 늘 먹어야 하듯 그래도 여일한 身. 마음의 ‘음’과 ‘몸’이 만나 ‘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오늘 아침 엉뚱한 생각. 아시는 바대로 .. 읽기 2007.11.22
주산지 얘기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장마비가 근 보름 질척거리니 꿉꿈하기도 하려니와 콧구멍에 새바람 들이고 싶어 몸이 먼저 반응하니 아숩지만 지난 이맘때 다녀온 주산지 영화얘기나 해볼까 너나없이 울궈먹어 좀은 식상하시겠지만^^) 김 기덕 글쎄 참, 이 이름을 두고 그는 잠시 막막하.. 쓰기 200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