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1 -부록 쓸쓸한 날엔 들판으로 나가자 아주 쓸쓸한 날엔 저 들판 너머 강변까지 나가보자 조동진이가 부른 노래 가사가 맞나 모르겠네 쓸쓸할것도 쓸쓸하지도 않는 세상 다만 아침 일찍 나서면 하루를 이틀살듯 뿌듯해지는 이즈음 이제 안개 걷히고 바야흐로 세상은 빛나노니 한낮 비록 내 해 아.. 가기 2014.10.15
하일 -하오4 볼 일이 있어 단양을 가게 되었다. 긴치도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니지만 어차피 하루는 걸릴 노정이라 그렇다면~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 . . 그리로 가는 길이다. 강따라 약간 설레어서 여기가 거기던가? 20여년전? 2월? 무작정 싸돌아다닐때. 길은 편도1차 외줄기 아직 풀리지 않은.. 가기 2014.07.12
섬1 그곳에 가보기로 하다 마음흐름이 몇 가닥 있었다. 갈까 말까? 간다면 어디를 갈까? 가는 게 과연 좋을까? 결정은 오후 늦게 내려졌다. 전화를 받고 나서였다. 기다린 일이었고 타동사인 이유다. 당분간 짬이 나지 않을 수 있었다. 충전이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보태어졌다. 새로운 방법으.. 가기 2014.03.18
다행이다 고향 밤새 누가 이 나무 위를 흘러가는 별을 찍었나? 아침 여덟시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나무 아래 하늘을 향해 미속?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었다. 수령 950년, 수고 30m 어릴때처럼 내 인생 노년에 꼭 저 바위 평상 위에서 도시락을 먹어봐야지 그때 난 누구와 도시락을 먹고 싶을까? 다행이.. 가기 2013.11.12
날에 < 딱 이만큼 온 가을 > (날이 흐려 그림이 모두 어둡다) 잠시 갠 틈 누가 大覺을 이루었데도 모자라지 않을 이 아래~ 시간은 물처럼 흐른다 드디어 하늘인가? 생강나무 생각이 너무 깊다 홀연 나타난 자태. 과연 선녀가 오를만하다 생각하다. 산 이즘 산 정면 구도도 소소한 빈 허술함도.. 가기 2013.10.20
머찐 ***** 불꽃처럼 허망한게 어디 있을까? 평생에 한번은 해봐야할 것 같아 시간에 쫒기어 임박해 가봤는데 . . . 쉽지 않았다 교통도 인파도 기술도 불꽃은 사진기가 아닌 가슴에 새기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줄 다시금 느끼다. 가기 2013.10.06
5월 풍정3 벌써 비가 기다려지는 계절 작년에 놓친 호밀을 보러갔는데 호밀은 벌써 다 쓰러지고 ㅠㅠ 보아라, 말만 그랬지 작년과 한치도 달라지지 않았지 않느냐. 가기 201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