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3 * 시간이 다 되어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이 지방 특산이 아닌데도 연변 과수나무 주종이 배나무다. 어디서는 끝없다 할 만큼 규모도 광활하다. 배꽃은 원래 비 오는 날 운치가 더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왜일까? 아마도 오래된 기억, 생각의 습관 탓이겠지. 희뿌염 비안개가 젖어.. 보기 2005.05.06
梨花-2 모롱이마다 멈추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한다. 정상휴게소는 이제 영업도 하지 않고 썰렁하니 자물통에 채워져 있으며 등산객을 싣고 온 관광버스만 몇 대 나란히 마당에 부려져 졸고 있다. 고개를 넘어도 여전히 봄이고, 온통 봄이다. 외려 더 하겠지. 깊고 높은 골짝들도 어디다 그런 열.. 보기 2005.05.06
이화 이화 (梨花 배꽃 梨花에 月白하고.... 공교롭게도 전날저녁 희고 둥근 달을 보다.) * 원래 배꽃은 예정에 없었다. 화창한 봄날, 일요일 아침 급할 것도 부담도 없는 尙州, 재종질 결혼식 가는 길 세상 생명가진 모든 것들은 다투어 촉을 내밀고 산야는 온통 그 싹과 꽃들로 화사히 얼룩져 있.. 가기 200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