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나무의 계절 튜울립나무를 아세요? 튤립 꽃도 아니고 튤립나무라? 혹 잘못 안 것 아니유? -실은 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사실 그랬습니다. 주변에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평소 그 이름을 몰라 애태우던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이 알고 보니 바로 튤립나무였지요. 이름을 알았을 때의 그 .. 가기 2005.05.12
옥계 휴게소 지난 3월인가? 4월인가? 옥계휴게소를 다녀오다. (벚꽃이 핀걸 보니 4월이군.) 실은 핑계인지 모른다. 건물 보러간다는 건. 우선은 그 지역을 오가며 접하는 풍광이며, 먹거리 기분의 느긋함 따위가 바로 진정한 생의 여유, 기쁨일진데 거기다 굳이 직업적 의무, 볼 일 따위 핑계를 옹색하게.. 가기 2005.05.11
섬 여행 제2일 아침바다 봄, 가을 일년에 두 번가는 남쪽 섬 낚시 여행을 지난 주말 다녀오다. 집에서 고기는 잡지마라 하여 잡지 않았으며 (다행히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비온 뒤끝이라 기온도 많이 내려가 약간 쌀쌀했고 -그래서 견디기 더 수월하고 쾌적했는지도 모른다. 생각해봐라. 요즘 .. 가기 2005.05.10
층층나무 와 팥배나무 -수정 수정 어제 글 -야광나무 중, 팥배나무를 층층나무라 잘못 소개하여 여기 그 수정사진을 올림. 팥배나무, 집 앞 산에도 무지 많은 나무. (어제 사진의 꽃은 생육조건이 좋지 않아 매우 힘들게 꽃을 피운 탓인지 잎이 노랗고 성겨 꼭 다른 꽃처럼 착각하게도 함. 실은 다른 꽃인지도 모르고. ^.. 보기 2005.05.10
야광나무 야광나무를 아는가 야광나무 꽃을 아는가 누가 이리 묻는다면 나는 ‘예스’ 하고 답할 것인가 아니면 ‘아니’ 라고 답했을 것인가 * 사실 나는 야광나무를 잘 모른다. 잘 모르는 게 아니라 아주 모르는지도 모르겠다. 산길을 가다 몇 번 ‘야광나무’ 이리 써있는 푯말을 본 적 있고 ‘.. 보기 2005.05.09
배꽃-3 * 시간이 다 되어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이 지방 특산이 아닌데도 연변 과수나무 주종이 배나무다. 어디서는 끝없다 할 만큼 규모도 광활하다. 배꽃은 원래 비 오는 날 운치가 더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왜일까? 아마도 오래된 기억, 생각의 습관 탓이겠지. 희뿌염 비안개가 젖어.. 보기 2005.05.06
梨花-2 모롱이마다 멈추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한다. 정상휴게소는 이제 영업도 하지 않고 썰렁하니 자물통에 채워져 있으며 등산객을 싣고 온 관광버스만 몇 대 나란히 마당에 부려져 졸고 있다. 고개를 넘어도 여전히 봄이고, 온통 봄이다. 외려 더 하겠지. 깊고 높은 골짝들도 어디다 그런 열.. 보기 2005.05.06
이화 이화 (梨花 배꽃 梨花에 月白하고.... 공교롭게도 전날저녁 희고 둥근 달을 보다.) * 원래 배꽃은 예정에 없었다. 화창한 봄날, 일요일 아침 급할 것도 부담도 없는 尙州, 재종질 결혼식 가는 길 세상 생명가진 모든 것들은 다투어 촉을 내밀고 산야는 온통 그 싹과 꽃들로 화사히 얼룩져 있.. 가기 200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