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소리 새소리에 잠을 깨다. 내가 그 프로를 처음 본 것은 코스타리카 국립공원 것이었다. 첫날은 해안습지 하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고 온통 저습지로 왼갖 종류의 새들 날개 짓 소리. 단발성, 외마디에서 구별이 안 되는 무리 소리. 바람소리. 해조음. 이 모두가 뒤섞인 어딘가 나사가 빠져 약간 삐걱이.. 그냥 2010.04.16
서울, 첫눈 눈은 머뭇거리지 않고 폭풍처럼 왔다 삽시간에 사라졌다 (사라졋을 것이다.) 토요일.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화면으로 누워 홋가이도를 한바퀴 다녀온 오후. 경부고속도 양재 한남간 눈 온 자취가 저 길이 끝나는 도시상공 산허리에 비현실적으로 남아 눈부시고 있었고 주위엔 눈씻고 봐도 이미 눈은.. 그냥 2009.12.07
여러 밤 9월 1일 며칠째 날이 맑고 계절의 바뀜이 확연하다. 이곳저곳 그 속의 밤을 책장넘기기로 펼쳐놓으니 모두가 사징기를 꺼내고 싶었던 날씨들. <손각대> 그냥 200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