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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유열

우두망찰 2005. 6. 7. 13:44

 

 

 

 

 

 


 

 

 

 

유월 유열 (六月 流悅)



벚나무 아래 벤치는 못 앉아 있겠네.

버찌가 떨어져서 말야.

바람도 불지 않는데 그 열매

성굵은 빗방울처럼 후둑이나니

떨어져 낭자히 터지는 마음이여

자줏빛 향기도 진하구나.


빛 밝은 유월아침

새하얀 옥양목 같은 마음의 이여

이 색깔 이 무늬대로 그대에 스며가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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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悅 : 좋아하고 탐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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