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꽃으로 열매맺다.

우두망찰 2005. 6. 1. 14:35

 

 

 

 

 


<가지 꽃>

 

연 이틀 밤

인동초 -인동 넝쿨, 꽃향기에 취하다.


공교롭게도 운동하러 가는 곳, 차 내리는 장소에

그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있었다.


대로변, 그리 한가하달수도 없는 장소

물결처럼 흐르는 차량의 파장을 이기고 은은히,

그러나 강열히 자신을 주장하는 이 향기의 근원은 대체 무어지?


바로 인동초 꽃이었다.

아니, 이럴 수가. 이 작고 꽃 같지 않은

여린 것이. 그러나

그 향기는 아주 달콤하고 부드럽고

순하지만 깊었다.


아침에 이 꽃을 만나리라.

그러나 오늘 아침

내가 아는 앞산 그 비밀장소에는

그 꽃이 없었다. 대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열매 맺을 여러 꽃들을

만나다. 


(사는 주변, 그리고 그 언저리 산.)

 

*

<파 꽃>


 

 

<돈나물 꽃 -바위 채송화와 비슷?>


 

 

<감자꽃 -파보나 마나 하얀감자>


 

<오이>


 

<무우>


 

<호박>


 

<토마토>


 

<감 꽃 - 언젠가 한번 쓰고싶다.>


 

<메꽃>  어제것이 갯 메인데 반해 이건 그냥 메꽃 .매 아닌 메꽃.



2


꽃모양이 비슷하나 잎이 전혀 틀리다.

 

<갯 메 잎>


 

<장미>


 

<이름모름>


 

<타레 붓꽃>


 

<이름모름-2>


 

<매발톱>


 

요즘 장미철.

마지막으로 장미로 인사. ^^

여기 오시는 모든분들

오늘 분명 멋진날 되실거야

이런, 비 오네.

 

근데, 세상에 꽃 피어 열매맺지 않는게 뭬있다고

공연한 헛소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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