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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우두망찰 2015. 1. 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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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만들다가

월화수목금토일
세상은 우선 해가 있고
달이 있고
불이  물이
나무 바위 흙이 있어 이루어졌나보다

 

천.지.현.황.우.주.홍.황에
지수화풍 어떤 기운으로 만들어진 내가

물끄러미 1월을 내다본다.

 

딛고 선 땅
마시는 공기
부는 바람 내리는 비
무엇하나 어쩔 수 없는 신의 것.
그 힘은 얼마만 할까 생각다가
우주선이 대기권을 벗어나는 힘 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신도 내줄 줄 아는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의지가 있는 곳에
어차피 뛰어봐야 손바닥 안이지만

너와 내가 마음이 있다면 그곳에

그러니 소중한 것이다
너도 나도 저 바로 선 나무
바탕인 땅 스미는 물
어루만지는 공기 푸르른 하늘

모두 모두 뜻이 있어 비로소 시작되는 것들

 

아, 나는 가보진 않았지만 달이

화성이 그렇듯, 수억광년 넘어 별이

여전히 흙과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는게 놀랍고 신기하다.
그만큼 너도 나도 신기하고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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