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비가왔다
여행길에서 비는
좋은 벗 하나
동행하는 것과 같다했으니
예정된 여행
떠나볼까
시간순
가능한 사족은 줄이고
대상으로서 이 계절
자연만
<안성>
보개도서관 뜰
08시 30분
<일죽>
<능암>
<청령포. 영월>
< 서강 . 영월>
비의 습기로 울림통이 좋아진 산골 철길로
철커덕 철커덕 단 두량
기차가 지나가고
아래
무슨 애틋한 사연이 있는지 남녀
한쌍이 쓸쓸한 강변을 거닌다
영월 지나자
잠시 날이들고
아, 저게 뭐지?
눈부심에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차를 세우고
<막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 느릎나무 은녹>
을 바라보다
또 하나의 주제 < 먼~자작 >
모롱이를 돌자 가을은 갔다.
<사북>
<이 계절의 주빈 -낙엽송>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