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정체는 뭘까?
물에 사는 고기
물 밖에서는 살 수 없는 생명
물속 세상을 보고 물속 세상을 알고
물속 방법으로 생각하고 물의 속성대로 행동하는
그 모든 것 위의 다른 세상 공기
하늘이 맑고 푸르고는 아무 상관없는
한시도 그 물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
나도 그런 한 마리 물고기일텐데
내가 사는 곳은 어디일까?
나를 담은 그릇은 무엇인가?
물고기가 알 수 없듯 나도 모를 것인데
그렇다고 가만있을 필요야 있을까
매번 지나치기만 하고 한 번도 그 안을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그 언저리 새 길을 만들어 놓았다기 가본 그곳
자전거타기야 짧은 거리더라만 물가 따라 왕복 4~50리
한적하고 조용하여 나는 나. 인간이니 인간다웁게 걷다가
너무 더워
한 달쯤 후 날이 선선해지면 그때 더 좋겠는걸~
(퇴촌 분원리 귀여리 검천리 수청리 운심리 구간 342번도로
팔당호 물가길?)
팔당댐 부근서 바라본 화면 우측 흰 높은 건물
짐작에 이 동네에 하고 많은 여관 호텔쯤이겠거니
제대로 한번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웬걸 팔당호를 관리하는 수자원공사? 사무소 건물이란다.
그 건물 꼭대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방 창너머 세상
(365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단다.)
일모, 피어오르는 물안개
그곳에서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