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박달)
(밤나무)
(아카시)
(마로니에) : 정답: 목련 2012.05.14추가
(다래) 정답: 으름 2012.05.14추가
(생강)
(팥배)
(튤립)
(계수)
(세콰이어와 은사시)
5월
계절은 여름으로 급히 내닿는듯하다.
꽃이 언제 핀줄도 모르게 경황없이 보낸
올 봄이 아쉬워 나선 지난 주도 그러려니와
이 찬란한 소생의 봄에도
지는 꽃처럼 떠나는 영혼이 있어
어쩔수없이 걸음하게 된 남도 길.
불과 한 주 사이인데도 천지에 봄은 간곳없고
온통 초록, 초하, 여름빛.
늦으막히 피곤한 몸을 일으켜 나선
전철 서너 정거장 거리의 인근
미술관 옆 동물원 둘레길 오후.
북적이는 인파 한 켜만 벗어나도 이리 조용하고 한적하니
굳이 멀리 갈 필요있겠느냐. 이 자리가 꽃자리
여기는 열매가 떨어지면 '툭' 하는 소리가 들리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