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묘ㅡ최순우 옛집 (택시 2.5km 9분)
▶ 최순우 옛집ㅡ심우장 (도보 1km 17분)
▶ 심우장ㅡ길상사 (도보 1km 17분)
▶ 길상사--상허 이태준 가옥(수연산방) (도보 700m 11분)
계획은 이랬으나
실제는 이 순서
■ 종묘ㅡ길상사ㅡ만해 심우장ㅡ최순우 옛집ㅡ상허 이태준 가옥(수연산방)
봄 나들이 <해설이 있는 여행 >
Solitude - 여행자
자꾸 눈길을 뺏는 정자
한담, 소요
너머로 보는 회색빛 도시까지
왠지 정감가게 하는 그 정자. 비움
(실제 종묘 제례악의 악공들 리허설 장소였단다)
주홍빛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사연은 없다
-견고한 폐쇄-
거짓말 같겠지만
이 장소
이 떼 할아버지?(죄송^^)도 처음이다
길상사
원래 백석처럼 작고 이쁜 아이
절집이였다.
하지만
지인이 손을 댄 이 자그만 찻집 이후
나도 이 장소가 처음인데
위용찬 뒷 건물로 이 집은 이제 더욱 작고 초라해 보인다.
참 아름다운 창
< 흔적 -뒷골목 >
성북동 그 동네에도
봄은 빈부를 가리지 않는다
가히, 문화재급이다.
(그래도 수리하는 덕수슈퍼 속내와 이면)
"만해 선생이 시집을 한권 내었는데 말입니다.
사실 시는 몇 편이 없지요.
그래서 선생께서 그를 미안하게 생각하여
독자들에게 남긴 말이 있으니..."
<심우장 가는 길>
그의 표현은 꼭 만해선생을 대하는 듯한 길이라 했다.
그 옛날 함석공의 멋진 솜씨
툇마루에 앉아 기념촬영한 사진 한컷이 있어야
비로소 탐방기가 탐방기다웁겠지만
아쉬움에 대신 간택한 추녀 끝 오리~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이 익숙함
'명랑할머니'
하, 궁금해 문 두드려까지 확인해 보다 ^^
그리고 다음에 꼭 머리깍으러 오겠다 말했다.
몇바퀴 헤메다 찾아간
최순우 선생댁은 마침
3월말까지 동절기 휴관이라 했고
이태준 선생댁 -수연산방 -찻집
다담을 더욱 정감나게 하는건
역시 많이 준비한 그의 해박한
선생과 선생 작품에 대한 해설 때문이었다.
(사전 동의받은 바 없지만)
모두가 휴일 한나절
이 성벽 아래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