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의 경지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한 판소리 가문의 사은회 겸 재롱잔치?
(작은 발표회)에 초대받고
안 되는 시간, 이리저리 수를 내다보니 묘수가 떠올라
약속 3개를 얼렁뚱땅 뭉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것 참,
잘한 일이었다.
이른바 1타 3매? 대접도 하고, 회식도 하고, 지인도 만나고 ㅎㅎ
하지만 엉겹결에 빌려준 내 카메라 안에 담긴 이 표정들의 진지함이라니~
문하생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임에도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몰입, 몰아의 표정이 있을까?
<사진은 모두 그 집 쥔장이 촬영>
초상권에 대한 사전 양해를 얻지 않았으므로 악플이나 퍼가지는 말아주셈.
(뒤태 사진 빼고. 뒤태 사진만 직찍)
거의 무아지경
그윽히 바라보는 북채 쥔 고수분이 아마도 승생님
<뒤풀이 여흥. 심청전 중 뺑덕어미 황봉사와 바람 난 장면 뺑파전>
<스승과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