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 비님 오시는데
할 일도 벨로 없어 일치감치
오원 보러 간송 갔다.
택일은 기막혔다.
비님 오시니 개관일임에도 봄비지 않아 좋았고
미술관 앞 학교 운동장 주차장도 여유 있어 좋았고
덥지 않아 좋았고
마침 만발한 때죽 꽃향기 지면으로 은근히 내려앉아 좋아ㅆ고
공짜 입장은 더 좋았고
마치고
성북동 삼청동길 비속 운전도 좋았고
5년 만에 찾은 자하문 터널 위 손 만두집 紫霞는 놀랄 만큼 번창해 놀랐고
3층 통유리 너머 와이드 비젼으로 펼쳐진 비속 인왕 실경 산수는 더 좋았는데
음식 값은 또 더 깜짝 놀랄 만큼 짠하고 紫霞(보라빛 안개)스럽게 하더라.
(그냥 만두국팔처�, 떡만두국구처�)
통상 나오며 화첩 하나 사는데
산수, 화조, 초충, 영모~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 분 솜씨 -기예는
그 시절 거의 사진만큼이나 감탄을 자아내게 했는데
왠일인지 사지 않았고 나중
가보시라 미술관 앞뜰 화훼사진 몇 장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