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하루 * 가을 숲 10여km 이제 안개가 걷히고 산책입니다 동행해 보시지요 피지도 못했는데 벌써 서리가 왔군요 ㅠㅠ 부부의 모습이 참 이뻐 보입니다 <혼자 눕기> <둘이 눕기> 이 생을 마감하는 모습이 참 편안해 보이지요? 온통 흰 세상인 이곳에서 한점 붉음 단풍옆에서 점심 도시락을 .. 걷기 2012.10.15
여름편지2 여름편지2 산문을 닫고 당신과 함께 저 흰 감옥에 유폐되어 한 계절 지나면 하얀 꿈만 꿀 수 있을까 누에가 먹는 잎은 뽕잎 송충이가 먹는 것은 솔잎 누에 몸은 너무 희어 푸른끼 도는 흰색 송충이는 울긋불긋 수염 성성한 장비갑옷 둘 다 푸르니 똥마저 같이 이쁜데 속내는 이같이 다르구.. 쓰기 2011.07.25
가을-낮 안개가 걷혔다. 땅의 기운이 식어 더 이상 품을 수 없어 한숨으로 토해 놓는 게 가을 안개 이 한숨마저 얼어붙어 서리가 되면 비로소 그의 번뇌도 멈출 것이다. 여하튼 신 새벽 배웅의 길을 마치고 돌아오다 홀연 안개에 미혹되어 꿈속인 듯 헤매게 된 낯선 벌판에서의 몽유. 도시 가장자리로 밀려난 날.. 살기 2009.10.28
가을-숲 3. 하루 아무래도 이즘해 절제가 좀 있어야 겠지요? 아직 가을이 다 가지 않았고 다른 표정 다른 곳의 자작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 자작은 두고 저와 산길이나 한 행보하십시다.^^ 노랑 또는 지상의 붉은 단풍이 너무 성하여 붉음은 한장만 이제 수고하셨습니다. 산길 걸으시느라 힘.. 가기 2009.10.23
그 길의 나무 <대관령> 낙엽송 <강릉> 고속도로변 소낭구 -금강송 스쳐지나면서도 이번에도 시간이 없어 준경묘를 들리지 못했다. -삼척 <자작> 태백인근 -비가왔다. 자작 꽃 옥계. 아마도 느티 <미루> 영월 -비가 많이 왔다. 보기 2008.04.11
오월-나무9 거제수. 사스레. 물박달. 자작. 모두 흰 수피에 종잇장처럼 얇게 벗겨진다는 특징이 있는데 ~ (그 숲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남한에서 자생 자작림은 없다.” ‘궁궐의 우리나무’란 책의 저자 (저자 이름은 고단새 까묵었다.) 분의 말인데~ 전문가니 맞겠지. 그러니 이 모두는 그 위 셋 중 하나일터. 그.. 살기 200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