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하루
아무래도 이즘해 절제가 좀 있어야 겠지요?
아직 가을이 다 가지 않았고
다른 표정 다른 곳의 자작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 자작은 두고 저와 산길이나 한 행보하십시다.^^
노랑 또는
지상의 붉은 단풍이 너무 성하여
붉음은 한장만
이제
수고하셨습니다.
산길 걸으시느라 힘들고 목도 마르시지요?
감사를 담아 붉은 술 한잔 권해 드리며 개울가에 앉아
늦은 점심을 들고 이제 하루를 마감할 시간입니다.
인적이 너무 없어 좋기도 좀 섭섭하기도 했던
참, 향기론 가을 하루였읍니다.
아시지요? 이 편지 자작껍질에 쓰는 줄^^
사람으로서 사람의 마을로 돌아가며
다음 길에도 좋은 이웃
좋은 말벗으로 만날수 있기를 ~
( 아이고 간지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