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늙다

우두망찰 2014. 8. 5. 16:56

 

 

 

 

 

 

 

 

 

 

드레곤 길들이기
엘리시움
비밀의 정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수상한 그녀
그레이트 뷰티
캐러비안의 해적 –낮선 조류
그리고 제목이 아리까리한 일본산 독립영화 1편

 

 

 

 

 

 

 

모두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3일 동안 내가 본 영화들이다.
태풍 온다는 예보로 야외활동 계획을 모두 접고
피크 휴가로 어디 나설 생각도 아예 접고
무더위가 기승일테니 몸 움직이는 것 역시 사양
그렇담 시원한 영화관에서 영화보기도 괜찮겠네.
그간 이 공간에서 주워들은 것 포함 영화 몰아보기.

 

 

 

 

 


드레곤 길들이기 : 가끔씩 노쇠해가는 두뇌에 만화영화는 한잔의 
                        청량제 같은 각성의 역할을 하니 평점 7 (이하 모두 내 점수)

 

 

 

 

 

 

엘리시움 : SF영화
          참 괜찮은 고전반열에 오른 SF영화들이 있는데(제목은 생각나지 않고)

          이 영화는 그저 평점  6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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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움>에 대하여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을 차용함
.
밀레투스의 헤카타이오스(Hecataeus of Miletus)의 지도: 기원전 6세기 경의 지도로 고대 그리스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원형의 대지(가이아)가 강(오케아노스)으로 둘러싸여 있다.

 

엘리시움(Elysium), 엘리시온(Elysion) 또는 엘리시온 평야

(그리스어: Ἠλύσιον πεδίον, Ēlýsion pedíon, 엘리시온 페디온, Elysian Fields)는

고대 그리스 종교철학의 특정 분파 또는 학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해 온

사후 세계의 개념이다.

엘리시움은 하데스와는 구분되는데, 처음에는 엘레시움으로 들어갈 자격이 있는 사람은

신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과 영웅들이었다.

나중에는 신에 의해 선택된 자들, 바르게 산 자들, 영웅적인 행위를 한 자들로 범위가 넓혀졌는데,

이들은 사후에 엘리시움에서 축복되고 행복한 삶을 살며 삶 속에서 즐겼던 일 또는 직업을 계속

마음껏 즐기며 산다고 생각되었다. 호메로스(기원전 8세기경)에 따르면 엘리시온 평야는

대지(가이아)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강인 오케아노스에 면한 서쪽 가장자리에 있었다.

헤시오도스(기원전 7세기경)의 시대에서 엘리시움은 서쪽 바다에 있는 행운의 섬(Fortunate Isles)

또는 축복받은 자들의 섬(Isles of the Blessed)이라 알려져 있었다.

축복받은 자들의 섬은 처음에는 복수의 섬이었는데 테베의 시인 핀다로스에 의해 한 개의 섬이 되었다.

그는 이 섬에는 그늘이 드리워진 공원들이 있는데 이 섬의 거주자들은 이 공원들에서

음악과 운동 등의 취미 생활을 한다고 하였다.]

엘리시움의 지배자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저자에 따라 견해가 다르다.

핀다로스헤시오도스크로노스가 엘리시움의 지배자인 것으로 말하고 있다.

반면 호메로스는 자신의 저서 《오디세이아》에서 후에 현명하고 공정한 왕의 대명사가 된

그리스 신화의 지혜로운 왕인 라다만티스가 엘리시움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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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 위 두 편을 TV로 보느라 11시 타임을 놓치고, 출발하며 부탁한 예약시간

          15시 상영분,
          그러나 광화문 그 시네코안지 뭔지 하는 영화관은 매진이라

          부랴부랴 바꾼 충무로 대한극장 13시 40분 시작 분. 그리하여 어긋나고 얼킨 스케쥴

 

 

          [시간까지 느긋이 덕수궁이나 거닐다 영화보고 곧바로 건대로 넘어가 전국에서
          단 1곳만 상영관이 남은 개봉한지 제법 되는 영화. 그.부.호를 보면 오늘 하루는
          꽉 차겠는걸.] 


          이 알찬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그 야속한 매진. 쓸모없이 조각난 시간.

 

          허겁지겁 단 40분 덕수궁 산책 -
          택시 - 대한극장 착 – 배고픔 –프레첼? 도나츠 하나 우걱우걱 씹으며 바라본 세상
          - 왼통 할머니 판 (할머니 관객 90%)–쑥스러움.
          극장 안 – 새벽부터 설친 영화보기. - 한낮 뙤약볕 산책. 식사 같지도 않은 식후
          춘곤증 –영화고 뭐고 한 20분 몸이 시키는 대로 순응 (졸음)
          그리하여 영화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음
          다시 봐야 하나? 하니 그도 그렇고~ 평점 유보.

 

 

 

 

 

 

 

 

 

 

 

 

 

 

 

 

 

 

 

 

 

 

 

 

[영화를 볼때면]

 

 

 

 

(과도한 애정행각은 삼가고, 앞사람 차지 말며, 설혹 차더라도 치고받고 싸우지 말고 조용히 복수할것? 정말? ,

전화기 끔은 기본. 얘도 챙길것)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그리하여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애매한 짜투리 시간.
         최대한 느긋이 전철타고 걷고 빙수 먹고 하여 난생처음 그 학교, 그 교정,
          그 영화관(이런 유휴시설 활용 예술영화를 상영한다면 그도 괜찮겠네. 하나둘
          늘어나는 것 같은 대학 학내 영화관)도착.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 학교 한 바퀴 함. 학교 특성답게? 풍물놀이 동아리 연습을
          한참 구경함. 이 세상 내가 처음 접한 음악. 풍물놀이 리듬을 몸이 기억하고
          좋아함. 아이들 짓거리도 이쁘고. 리듬도 훨씬 다양해졌고. 여름 한낮 더위를
          이기고 함께 어울리는 그 젊음, 열정도 그렇고. 그만이 아닌 여긴 분명  어떤
          원시본능의 생명력이 깃들어 있음이 분명해.

          영화 볼 때면 이리하라 또는 하지마라 젊은이들의 재기 넘치는 충고.
          입장객 겨우 열댓명.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
          영화적 장치, 재미들도 정교하고, 스토리텔링도 좋고.
          영화는 이리 만들어야한다 교본처럼. 다만 너무 정교함(기계적?)이 흠이라면 흠.
          번역의 문제일지 모르지만 남발되는 그 시적 대화의 오골거림, 외려 코미디스런

          미숙함이 약간 아쉽다면 아쉬운 평점 8.5

 

 

 

 

 

 

 

 

 

 

 

 

 

 

 

 

 

수상한 그녀 : 평점7 나문희 외 생각나지 않는 오락영화

 

 

 

 

 

그레이트 뷰티 : 이 포스터를 본지도 꽤 오랜데, 부다 호텔을 기다리는 대기로비에서 tv화면
          팜플렛에 낚여 봐야겠다 생각하고 다음날 아침 본 영화
          이 역시 조조11시에 늦어 앞 5분 10분은 짤라 먹고 본 영화
          이 포스트를 쓰는 이유이기도 한 영화.
          사람의 성향? 취향? 아니 필요에 따라 영화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우선 평점9점.
          하지만 주제도 스토리도 극적요소도 영화적 장치도 허술한 한없이 늘어놓은 듯한           
          러닝 타임 장장 140여분?의 긴 넋두리
          그러나 강요하지 않는, 주입하지, 구속하지 않는 영화. 말하지 않는 영화.
          생의 일부를 그냥 뚝 잘라 그대로 내놓은 듯 –그래서 평이하고 심심하고 그래서            
          괜찮은 영화
          다보고 나서도 딱히 주제가 잡히지 않아 [내가 처음 10분을 짤라 먹어 그런가?]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도록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통로불이 들어왔을 때에야
          비로소 마지못해 움직이듯 극장을 빠져나온 이 나이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
          그레이트 뷰티 아닌 무비! 평점 아차 이미 말했지 ㅠㅠ
          (영화보고 비 사이 막간 퇴촌 산책)

 

 

 

 

 

 

 

조니 뎁, 그의 매력은 뭘까?
         이 시리즈. 캐러비안의 매력은 뭘까? 사람들은 왜 이 시리즈 영화를 불까?
         할 줄 아는 거라곤 본인말대로 선장질 밖에 없는, 대단히 세속적이고,
         철저히 속물적이고, 다시 한번 대단히 솔직하고 철저히 본능에 충실한
         결코 잘 생기지 않은, 매너는 야비하기까지 한. 바로 생명의 속성
         본래 모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 비로소 좀 젊어진 기분

         과장된 극화. 평점 8

 

 

 

 

 

 

 

일본 독립? 명랑?순수? 영화 : 사실 무료이기도 하여 돌려놓고 거의 보지 않아 평가불가
         (가끔 이런 밑도 끝도 없는 각색 과장 류도 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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