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2014년 봄
그림 몇 장 남기고
무관하게 흘러가버린 봄
난 이제 지쳤다.
긴 잠을 자고
깨어보면 아직 봄일까?
아카시가 피고
멀미나게 장미가 피고
아직 밤꽃이 남았으니
회복 중
봄
한번 만져볼 기회는 남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