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색은 대체로 3가지 정도로 나누어 얘기할수 있을것 같다
먼저는 9월말 10월초까지의 이 결실의 색
대단히 푸근하고 원숙하며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마치 긍정의 삶의 산물같은 색
다음은 10월의 색.
단풍과 열매로 대변되는 온갖 축제같은 다양하고 화려한 색
그리고는 11월, 조락의 색
서리와 안개, 핏빛 타는붉음 안타까움, 갈색, 깊은 짐승의 호흡같은 색
우선은 9월이다
한걸음만 벗어나면 이 산하 어디서나 볼수있는
이 축복같은 색. 그득한 포만감. 밝은 양광
즐기기를 마다할리 없다
그래서 이건 그냥 그림
혹시라도 바빠 이 흔한 풍경도 못보고 지나치는 분이 분명 있으실것이므로
돈 드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 모습만이라도 함께 나누면 더 좋지 않겠는가
하고 올리는 이 계절 정직한 이 산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