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예전에 감꽃 닮은 아이가 있었다.
아니다.
이 반시 닮은 계집아이.
며칠 전
홍시를 먹으며
예전에 내 또래 계집아이들은 모두 이 납딱 감
반시를 닮았다 하자 그 자리 모두가
“그래 맞아. 그랬어.” 쉬 동의하는걸 보고 좀 놀랬다.
어쩌면 우리들은 느낌의 공유부분이 이리 같은가?
자란 곳, 하는 일, 사는 곳이 달라도~
요즘 시선에선 촌스럽다 치부되어 쉬 외면되어 버릴지도 모를
이 우리들 본모습. 원형질.
순박, 순수함.
나이 들어 이리 변해 있지 않을지?
아님 우리 마눌처럼 억세져있던가 ㅎㅎ
여전히 <동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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