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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4 나뭇잎 사이로

우두망찰 2007. 10. 9. 13:59
 

나뭇잎 사이로



간만에 여유가 생겼기로

하늘을 쳐다보니 날이 맑았다.

햇빛은 눈부신데

갑자기 싸늘한 공기


나선 걸음

즉흥적으로

길 위에서 문자를 넣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그곳 참게 탕이 그리웠다.

그때 그 시간 마침 형편되는 한 두름이 모여

노을 속으로 떠나다.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으으음~

으으음~


뽀야니 차 위에 먼지 알갱이가 처음 보였고

그곳엔 이미 철새들이 날아와 있었다.




 

 

 

 

 

 

 

 

 

 

 

 

 

 

 

 

 

 

 

 

 

 

 

 

 

 


 

<여행tip>

참게는 10월말이 되어야 가장 알이 꽉 차고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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