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입구 목을 조금 다쳐 좋아하는 자전거타기도 못하고 산이나 장거리 걷기도 못하고 하니 자연스레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뭘까 생각하게 되었는데 궁즉통이라, 가게된 가까운 한택식물원 나들이. 6월초하. 날은 장마와 무더위로 내려앉고 꽃들은 시들어 대단히 한적한 그곳을 하루 홀로 소요하자니 그 .. 보기 2009.07.02
유월하루 유월하루 나무아래 있었습니다. 세상은 아침에도 간밤의 무거운 생각을 털어내지 못하고 많은 습기를 머금어 뿌앴는데 시내가 흐르는 오솔길 옆에서나 숨 가쁜 고개 바람이 쓸고가는 능선에 앉아 문득 위를 쳐다보노라니 온전한 한그루 나무가 보이고 그때마다 그 그늘아래 내가 들어 있음이 참 고맙.. 듣기 200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