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2- 준경묘 가는 길 준경묘 가는 길 그러니까 우리 여기 한번 옵시다. 도시락 찬찬히 준비해 빨간 물 한 병 차고 설서 아침6시쯤 출발하면 9시면 닿을 테고 2키로 산길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아도 시간 반이면 될 테니 아무도 없어 적막하기까지 한 이 공간 저리 듬직하고 잘 생기기 까지 한 아이들 빙긋 웃음으로 마음을 보.. 가기 2010.10.02
그 길의 나무 <대관령> 낙엽송 <강릉> 고속도로변 소낭구 -금강송 스쳐지나면서도 이번에도 시간이 없어 준경묘를 들리지 못했다. -삼척 <자작> 태백인근 -비가왔다. 자작 꽃 옥계. 아마도 느티 <미루> 영월 -비가 많이 왔다. 보기 2008.04.11
송이를 잘 따는 방법-5 9 송이(松栮)를 잘 따는 방법 “많이 따셨어요?” “예.” “ ^^ ” 이외다. 보통의 경우 ‘뭘요.’ ‘조금밖에.’ ‘없어요.’ ‘귀하네요’ 등일 텐데 길도 가파르지만 너무 한가로워 여전히 우거진 ‘소나무나’ 구경하며 세월아 네월아 하는데, 무명걸망을 진 늙수그레한 한분이 길옆으로 비.. 보기 2005.10.11
공부-4 공부 그림을 좀 보았으니 기회에 공부나 좀 해볼까? 소나무. 내용은 대부분 인문학적 관점이라기보다 자연과학적 측면에서 하다마는 개괄 정리쯤 되겠지만 이 나무들 무엇보다 역사적으로 물성보다, 감성이나 상징성으로 사람과 교감한 부분이 더 크니, 평소 그 교분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은 별로 참.. 살기 2005.10.08
오십번 죽다 -3 전략수정 <수정은 먼저 위의 말부터 수정되어야한다.> 급한 일 좀 처리하고 오늘 다시 한번 사진들을 돌려보았다. 500장 버릴 거 다 버리고 다시추리고도 250장. 다시 50장 더 버린다면, 하루 20장씩이라도 열흘. 이건 말도 안 되는군. 그리고 그 나무 다 네 꺼야? 너 혼자 독식하게. 사람이 분수를 알고.. 보기 2005.10.06
이발소 그림-2 “이발소 그림이군.” 이렇게 시작했다. 아침이었다. 어제 비로 대기뿐 아니라 풍경까지 다시 씻겨 개운함을 더했지만 날씨는 맑지 않았고 습도도 좀 높은 편이었다. 간선도로를 버리고 끝이 막힌 목적지 도로 첫 번째 모롱이를 돌자 우리는 도저히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폭우로 끊긴 옛.. 보기 2005.10.05
솔밭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솔밭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나는 이 글을 잘 쓰고 싶다. 가능하다면 내 영혼의 일부를 팔아서라도 그때의 감동이 그대로 (온전히, 여실히) 전해질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라도 누가 특별한 재능을 주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그게 될 법한 일인가. 하나님도, 앙마도 그런 거래를 하기엔 평소 .. 보기 2005.10.04
소나무 몇 점 인제군 기린면 현리 내린천 옆. 자태에 비해 홀대 받는듯 ^^ 어쩌다 자리한 곳이 길옆으로 나앉게 되었지만 수형-자태가 매우 조화롭고 균형 잡혀 아름답다. 진동리 군락-진동리 군락-42번 도로 상 임계부근 군락-여수 돌산 곰솔 군락 - 지난 화재로 불타버린 동해 낙산 군락- 상주 화북 49번.. 보기 200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