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보면 마음을 보면 보자 얼마만인가 마음 들여다본다는 거. 이거 참 오랜만이다. 또 아직도 마음을 들여다본다면 이거 어찌 좀 계면쩍은 일 아닌가? ^^ 은근슬쩍 대충 눈길 한번만으로도 짐작하고 눈치 채고 통할 그럴 나인데 아직 안달복달 애걸복걸 애면 데면 할 마음이 남아있다면 뭔가 잘못 .. 쓰기 2005.06.24
꽃자리 꽃자리 -고형렬 사과를 손에 들고 꽃이 있던 자리, 향을 맡는다 꽃이 피던 자리에는 벌이 와서 울던 소리가 남아있다 아내에겐 미안한 일이다 꽃이 얼마간 피어있던 꽃받침을 아내는 기억 못 한 것 같다 벼껍질로 남은 몇 개 꽃받침은 사과의 배꼽, 오목한 상흔, 낙화보다 슬픈 시간이 갔.. 읽기 200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