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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깄어요.

우두망찰 2005. 6. 25. 11:08


 

 

감자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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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기간을 보면 참 재밌다.(매년 1눨 1일~12월 31일)

하므로 들려면 현리 시외버스터미널부근 영림서에 가서 출입증을 교부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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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종덩쿨?


양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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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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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깃어요." ^^

 


 

사포님과 연이 된 붓꽃 (이 고원의 붓꽃이 참말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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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일주일 전 오늘, 토요일

하늘정원의 모습이다.

올 일년 이 장소를 때마다 가보고

사진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6월 18일.

봄과 여름의 경계인 숲에는

그 많든 꽃들이 다지고 푸름 일색이었는데

유독 하늘정원 이곳엔 그래도 몇 종류가 피어 바람이 불때마다

“저 여깄어요.” “저 여깄어요.”

열심히 손 흔들며 반겨주었다.


붓꽃, 초롱꽃을 인공으로 키우는 것만 보다가

야생으로도 이리 이쁘게 핀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내 눈엔 분명 야생 라일락, 수수꽃다리처럼 보였는데

-북한산 미쓰 김처럼, 그곳에서 만난 전문가 의견으로는

아니란 것이다.(잎이)

그 분은 나보다 훨 연배셨고, 부부가 같이 엄청난 무게의

장비를 메고 꽃 사진을 찍으러 다니시는 것 같았는데

싸간 과일 몇 쪽을 함께 나누며 잠시 한담하였다.


오르는 내 열 사람도 안 되게 만나 적적했는데

어찌 잠시 앉아 있으니 그룹으로도 와 잠시 왁자

소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내려오는 내 또 적막강산이었으며

(모노포드-뭉둥이를 하나 새로 장만 든든하기는 했는데 -멧돼지 퇴치용?

덕지덕지 짐이 자꾸 늘어나 다시 간소히로 회귀할까 고민 중이다.)

다 내려와서는 새악신지 미쓰인지는 물어보지 않은 묘령의

여인네 집에 들려 곰취 양념장아지를 저번처럼 또 만원어치 사며

(저번은 말린 고비나물) 은근히 수작도 붙였다.


“외롭지 않으세요?”

“그런 건 모르겠어요.”

“글 써요? 그림 그려요?”

“둘 다요.”


다음에 또 들릴 것 같다. ^^

다음엔 냉 미숫가루나 한잔 사 마실까?

저번에 곰취를 한 보따리나 준 지인의 집은

시간도 그렇고 하여 연락도 않고 그냥 나왔으며

잘 가는 길가 두부집에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으려다 소문 듣고 찾아온

관광버스까지 한대있어 그마저 그냥 나왔다.

사진도 전해줘야 하는데....

그곳 지인의 집이 올 봄 농림수산부 주관

아름다운 농촌주택 콘테스트에서 일등에 뽑혀

마침 그 시상식장이 내가 사는 동네와 가까워 구경갔다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전해준다 전해준다 하고서도 여직 이러고 있다.

(쉽게 홈 페이지에 넣어주면 될것을 ^^ ㅋ) 

내일 다시 일요일

비도 안 오고 하니

내일은 어느 산엘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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