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angel
언젠가
이 블로그 생활에 대해 정색하고 한번 쓸 것인데
지금은 아니고 (아마 곧 )
이가 연이 된 한 만남의 이야기이다.
가누어보면
나의 사이버 입문연도가 2003년? -아마도
그리고 블로깅을 시작한지는 2005년도부터니
이제 만으로 8년? 5년?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긴다는 것 말고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데
이 모든 긍정의 바탕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바로 사람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다.
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좋은 친구
이웃으로 발전한 경우가 지금껏 한 열 분은 되는 것 같은데
그 반대의 경우는 내가 인복이 있어 그런지 별로 없다.
(굳이 들자면 한두번, 그것도 사소한 오해로 쉬 풀렸으니 다행한 일.^^ )
그 중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이 숙녀, 요정, 공주님 이름은 아린이다.
물론 그 어머니부터 알았으며, 알게 된 동기, 루트도
이제는 막역 반열에 오른 또 다른 이곳 친구로부터였고
어쨌거나 그로 하여 그 분이 결혼하고, 공주님을 얻고
그 공주님 돌잔치에 초대받아 간 것으로부터
오프라인으로도 알게 되었으니 어언 4년?
그러다 지난달 말쯤인가?
그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때의 그 돌잔치 답례 턱을 내려하니 <모여라> 라는 것이었다.
흥거운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이 요정은 이미 많이 자라서는 그 날의 주인공답게
참석자 면면에다가 모두 친절하고 상냥하게 행복한 웃음을 나눠주고
때론 간지런 귀속 말도 해주었으며 결정적으로 귀한 선물까지 주었는데
바로 이것이다.
아이 아버지는 모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영국인으로
그 아빠의 정리된 리포트 서류를 한치 망서림도 없이 북~ 찢어
(얼마나 중요한 건지 따위는 아랑곳없다는 듯이)
슥슥 일필휘지로 그려서 모두에게 한 장씩 돌렸는데
기중 처음 그린 내게 준 것이 제일 나은 거 같아
자랑질 하고 싶어 스캔을 떠 여기다 올리는 것이다.
나는 이 그림을 받아보는 순간 그만 감동하여 눈물이 핑 돌았는데
어찌 보면 개구쟁이 캐스퍼같고,,,
아린이는 보는 순간 내가 소피마르소 같다했는데
그건 라붐이란 영화의 그녀의 그 깊숙한 눈동자며 검은머리-dark brown?
동양적 마스크가 아린이와 닮았다는 것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1차 저녁식사 자리가 파하고 가까운 양재천변
카페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녀석 볼수록 귀엽고
<< 사진 내림 >>
우리 집 아이들도 생각나더란 것이다.
제삿날 작은 집에 모인 집안아이들
<< 사진 내림>>
나의 사무실 책상머리 20년을 지키는 딸아이 어릴적
<<사진 내림>>
요즘 모습
<< 사진 내림>>
어쨌거나 세상의 모든 천사
어린이
아린아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 자라라
큰 삼촌이 그날 너무 기분이 좋아 대취해 너 가는 것도 몰랐으니
그런 건 제발 좀 빨리 잊고 ^^
*****************
아린이 사진은 그날
참석자분 중 한분이 찍은것으로
본인에게도, 그분에게도 사전 허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연락하시면 며칠있다 인물 사진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