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Letter from angel

우두망찰 2010. 11. 15. 14:31

 

 

 

 

Letter from angel

 

 

 

 


언젠가

이 블로그 생활에 대해 정색하고 한번 쓸 것인데

지금은 아니고 (아마 곧 )

이가 연이 된 한 만남의 이야기이다.


가누어보면

나의 사이버 입문연도가 2003년? -아마도

그리고 블로깅을 시작한지는 2005년도부터니

이제 만으로 8년? 5년?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긴다는 것 말고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데

이 모든 긍정의 바탕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바로 사람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다.


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좋은 친구

이웃으로 발전한 경우가 지금껏 한 열 분은 되는 것 같은데

그 반대의 경우는 내가 인복이 있어 그런지 별로 없다.

(굳이 들자면 한두번, 그것도 사소한 오해로 쉬 풀렸으니 다행한 일.^^ )


그 중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이 숙녀, 요정, 공주님 이름은 아린이다.

물론 그 어머니부터 알았으며, 알게 된 동기, 루트도

이제는 막역 반열에 오른 또 다른 이곳 친구로부터였고

어쨌거나 그로 하여 그 분이 결혼하고, 공주님을 얻고

그 공주님 돌잔치에 초대받아 간 것으로부터

오프라인으로도 알게 되었으니 어언 4년?


그러다 지난달 말쯤인가?

그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때의 그 돌잔치 답례 턱을 내려하니 <모여라> 라는 것이었다.

흥거운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이 요정은 이미 많이 자라서는 그 날의 주인공답게

참석자 면면에다가 모두 친절하고 상냥하게 행복한 웃음을 나눠주고

때론 간지런 귀속 말도 해주었으며 결정적으로 귀한 선물까지 주었는데

바로 이것이다.

 

 

아이 아버지는 모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영국인으로

그 아빠의 정리된 리포트 서류를 한치 망서림도 없이 북~ 찢어

(얼마나 중요한 건지 따위는 아랑곳없다는 듯이) 

슥슥 일필휘지로 그려서 모두에게 한 장씩 돌렸는데 

기중 처음 그린 내게 준 것이 제일 나은 거 같아

자랑질 하고 싶어 스캔을 떠 여기다 올리는 것이다. 


나는 이 그림을 받아보는 순간 그만 감동하여 눈물이 핑 돌았는데

어찌 보면 개구쟁이 캐스퍼같고,,,

아린이는 보는 순간 내가 소피마르소 같다했는데

그건 라붐이란 영화의 그녀의 그 깊숙한 눈동자며 검은머리-dark brown?

동양적 마스크가 아린이와 닮았다는 것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1차 저녁식사 자리가 파하고 가까운 양재천변

카페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녀석 볼수록 귀엽고

 

<< 사진 내림 >>

 

 

우리 집 아이들도 생각나더란 것이다.

제삿날 작은 집에 모인 집안아이들

 

 

 

<< 사진 내림>>

 

 

 

나의 사무실 책상머리 20년을 지키는 딸아이 어릴적

 

 

 

<<사진 내림>>

 

 

 

요즘 모습

 

 

 

<< 사진 내림>>

 

 


어쨌거나 세상의 모든 천사

어린이


아린아 건강하게 씩씩하게 잘 자라라

큰 삼촌이 그날 너무 기분이 좋아 대취해 너 가는 것도 몰랐으니

그런 건 제발 좀 빨리 잊고 ^^  

 

 

 

 

 

 

 

 

 

 

 

 

 

 

 

*****************

아린이 사진은 그날

참석자분 중 한분이 찍은것으로

본인에게도, 그분에게도  사전 허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연락하시면 며칠있다 인물 사진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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