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o3200 손각대 >
안녕하시죠?
그림은 한두점
깔끔시리 글 한편 쓰고싶었는데~
여전히 시간은 녹녹칠 않군요.
이곳은 삼길포입니다.
대전갔다오다
새로 서해당진쪽으로 고속도로가 났다길레
발길 닿은대로 가 본
조그만 어촌마을이었습니다.
그날 날씨가 참 좋았고
밤 공기, 기온은 마치 실크처럼 부드러웠습니다.
(왜 일년에 한두번 그런 날을 만나자나요.)
마침 지역축제가 열렸다는데
멀찍히 물러나
온전히 하루의 마감, 청람빛을 지켜보다
마지막엔 그 무리에 들어
회무침 한접시로 동참하였지요.
아쉬움이라면
그 빛이, 색이 여기서는 많이 죽어
그 느낌을 온전히 전달할수 없는 것인데....
마지막으로 좀 보전되려나
큰것 한번 올려보지요.
안녕히 계세요.
영진호가 장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릅니다.
남들처럼 육지에 정박해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가게를 갖지못한
이 배는 배 위에 즉석 작은 좌판을 벌이고 회를 썰어 파는데
주최측의 눈총을 받아가며 받아가며 어거지로 견디다
날 저물고 사위가 어두워지자 시동을 걸고 떠납니다.
밤바다, 아니 그래도 가족이 기다리는 집이겠지요.
용감하게도 선장은 회썰어 팔던 아주머니였습니다.
배가 회전하며 내는 물살이 아주 역동적이었지요.
(점찍은 그림, 그 색이 안나와 여기서 받아주는 이 그림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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