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즘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숯내
빛내
흰내
이름이 이쁘지 아니한가?
탄천炭川
광천光川
백천白川보다 말이지.
나머지는 고향 내(川) 이름이고
탄천, 숯내는 이곳 이름인데
숯내란 이름으로 말하는 순간 검다 오염되다 란 의미로보다
숯, 정화. 숯으로 걸러 시리도록 맑다 이런 이미지로 떠오른다.
숯의 정화력을 다 아실 터, 탈취. 여과. 희석. 중화.
이즘의 최첨단 과학적 탈취장치도 카본 치오콜 같은 이 숯 성분을 주로 하니
더 가깝게는 우리가 즐기는 이슬이도 대나무 숯으로 걸렀대나 말았대고~
실은 어느 때 냄새도 좀 나지만
차츰 더 좋아질 것이고 이만해도 봐줄만하니
확실한건 기온만은 상대적으로 2~3도 낮아
한여름에도 본류 그 붐비는 곳에서 돌아들어오면
서늘하고 한적하여 자연
한숨 돌리고 쉬었다 가고 싶은 곳
< 그 안 갈대 속 비밀 아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