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섬 희진이네 충만식당 김제 만경 들판에 가 왼 죙일 자전거나 탔으면 하고 나섰다가 차가 하 밀려 ‘다 똑같지 뭐. 들판은’ 비겁하게 합리하고 중간에서 새 바다를 이웃하고 반도 가장자리를 따라 끝에 도착하니 자그마한 항구 크고 정색한 집들을 외면하고 노변 간이음식점 충만 가게 안.. 가기 2009.10.19
겨울-섬(加) 바람은 제법 힘이 있었지만 한 결로 길들여져 부드러워지고, 햇볕은 약간의 더위를 느낄 만큼 따사롭다. 둥글게 부풀고 느려진 바다가 그의 수평선을 마음껏 보여주며 하늘과 맞닿아 정상회담이라도 하는 듯 여유롭다. 햇빛이 눈부시다. 원숙해진 바다는 깊숙이 그 빛을 빨아들인다. 모든 것이 정점을.. 보기 2007.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