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길 가을 기행 1. 프롤로그 이 가을에 가보고자 했던 산이 두 곳 있었다. 하나는 백담사에서 봉정암으로 이르는 길 즉 수렴동 계곡이고 또 하나는 작년 봄 벗들과 함께하여 고즈넉이 하루를 온전히 즐겼던 강릉시? 연곡면 부연동 계곡이다. 둘 다 걷기에 최적인 완만한 계곡 숲길 토요일 날씨.. 가기 2009.10.21
치.재.령 치(峙). 재. 령(嶺) 고개를 넘자 그 곳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이 말은 마치 ‘터널을 지나자 온통 눈 세상이었다.’는 어느 소설의 도입부처럼 내게 들린다. 길은 여느 집 마당으로 드는 골목처럼 어떠한 표식도 없이 수줍게 풀숲에 숨어 있었다. 왕복단차로. 그래서 웬간해선 그냥 지나치.. 가기 2008.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