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살다가 봄- 살다가 둘이 살다가 혼자 남고 그마저 사라진다. 없다. 햇살 아직 밝고 봄 흐드러졌는데~ ***** 찬연한 봄이다. 가는 봄이 아쉽다. 저녁 무렵 차를 몰고 느릿느릿 아파트 안 봄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소로 길의 노부부를 보았다. 잘 살았다. 거동이 그리 원활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온화한 얼굴에 편안.. 듣기 2007.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