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여름빛

우두망찰 2006. 8. 1. 18:38

 

 

 

 

<프롤로그>

 

 

 

 

 

 

 

 

 

 

초기 블로그

 

작년 5월쯤인가

말로만 듣던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한다 했지만 뭘 이모저모 알아보고 준비하고

어찌 해야겠다는 구체적 목표나 목적의식 없이

또 이 공간의 특징이나 속성 같은 것도 잘 모른 체

그저 막연히

내 속에 쌓이는 어떤 것들이 있다면 그대로 함 풀어내보자 하는

어쩌면 아주 단순하고 즉흥적인 결정에서였다.



 

 

 

 

 

 

 

 

 

 

 

 

 

 

 

 

 

 

 

 

 

 

 

 

 

 

 

 

 

 

 

 

 

 

 

 

 

 

 

 

 

 

 

 

 

 

 

 

첨엔 참 막막하더라.

(약 3년에 걸친 다른 곳에서의 사이버생활 이력이 있었는데도. --순진무구?하기

짝이 없던 시절^^)

직업적으로도 문자하고는 아무래도 좀 거리가 먼 변방에 있다 갑자기

이 찬란한 문자의 세계로 들어오니 처음엔 얼마나 놀랍던지~

얼마나 신선하고 신비롭고? 아름답던지~

세상에 천국이 따로 없구나! 였었다.


(이 표현들이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이 직업으로도 나는 이런 우아하고 고상한

문자 속하고는 별 상관없는, 누구 표현을 빌리자면 거칠고 삭막한 공돌돌 과이다.) 

초기의 그 몰입의 시절을 나는 이 글에서 내 사이버생활 1기로 친다.



 

 

 

 

 

 

 

 

 

 

 

 

 

 

 

 

 

 

1기.

재미있었다.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고.

마음을 다한 교분 -아직도 그때의 친구들 몇은 만나며

그 만남은 여즉 좋은 인연으로 발전되어 짐작에 경천동지할 어떤

사건 사고가 생기지 않는다면 아마 나머지 생도 쭉 그러할 것 같다.

 

 

 

 

 

 

 

 

 

그 다음이 2기

바로, 지금, 여기

'다음 블로그' 이다.

 

 

 

 

 

 

 

 

 

 

 

 

 

 

 

 

 

 

 

세월이 어언 흘러 1년하고도 수개월이 지난 지금

이제 나는 곧 3기를 맞으려 한다.

왠지 그래야할 것 같고 그러고 싶으니까.

(이 또한 막연한 감이지만 내 의지로 선택한 결과이다.)

그래서 그간의 심경 변화, 관찰의 결과, 생각이 여기 이르게 된 과정을

함 밝히면 어떨까? 한번 정리해 보면 어떨까? 

 

 

 

 

 

 

 

 

 

그건 그간 나를 찾아주고 교분을 나눈 이 공간

여러 친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도 할테니까.

이제 나도 이공간에서 成人이 되어야 할테니까.


 

 

 

 

 

 

 

 

 

그러나 아직은 미래의 일.

잘 이행할 것이라 확신도 없으면서

말을 앞세우지 말자. 이런 생각도 든다.

그래서 아무 말 않을지도 모른다. ^^

 

 

 

 

 

 

 

 

 

< 내가 쓰는 물 컵 -여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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