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다르게 하고 싶었지만
예전 약속이 생각나
전편 Exteria에 이은
Interia (partial)
개요
주일 아침
우연히 딸아이 수업이
이 장소라 해 데려다 준다 따라나선 이 장소
안내도에 보시듯
크게 3부분으로 나뉜건물
중앙 ddp라 쓰인 부분
사진 결과물을 보니
짐작에 이 한 mass만
그것도 양파속 껍질 한겹만 탐방한듯
(그만큼 규모가 크다 할수있다)
이제 그 입구
시작
전시는 크게 3개
- 별, 그대(별에서 온 그대) 난 안본 드라마 전시
- 아이들 좋아하는 게임? 공룡? 케릭터 전
- 그리고 아마도 상설이될 공산이 큰 간송전
이리 있었는데
관심은 전시가 아니라 건물이었으므로
그냥봐도 될것을 뭣도 모르고 간송티켓을 하나 사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보니
케릭터전 입구쪽으로 들어가란다
2층이 전시실이라고
하지만 간송이야 여러차례 보았으니
급할것 없고
다시보니 나타난 길
이름하여 '디자인 길'이란다.
이름 한번 멋대가리 없는데
.
.
.
.
이제 한번 걸어보자
시간되신다면
천천히
나와 함께
전체 길이 약 540m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완만한 경사로
비정형 램프웨이이다
수직 이동구간
계단구조 하부 모양
2층 야외데크 및 이동로 부근에서의 조망
(나쁘지 않다)
2층 간송전 전시실 내부
(외부에서 촬영인데 이런 사진도 못찍게하다닛!)
<몰입>
이 여자
사진의 모습과 달리
요즘은 할머니란게 좀 유감이다 ㅎ
중간 쉼터란 이름의
전시겸 판매장 간이카페 키오스크?
(상업적 공간은 지하에 이런 것도 있었다)
< rest >
<just walking>
<with>
드뎌 정상이다
<홀로 걷다>
<둘이 걷다>
<폭양>
<아버지와 아들>
< 기다려 >
달그락 딸그락
배낭속 5도C
오미자 얼음물 소리를
장단삼아
또 걷다가
인내심을 갖고 간송을 보고
(사람이 많았다)
백색
길고 먼 길을 다시 돌아
이 자리에 이르니
저 멀리 쇼파하나
이제 지쳤다.
- 이제 여기를 뭘로 채우나? -
바닥도 벽도
천정도 경사지니
이 바탕을 딛고 내세우긴 여간 공력이 필요치 않겠어
그냥둔다고?
그건 그야말로 폭거지.
저 스스로 완전체이려 하지 않고
담아 빛이되는 공간, 건축이면 좋겠는데
바탕글이 워낙 강하니
온전히 조화로우려면
우리 얘들 땀 좀 흘려야겠어
음냐음냐
저 소파에 길게 앉아
깜박
잠들었는데
걸려온 전화
'아빠. 끝났어. 어디야?'
나타난 놈
요만한 줄 알았는데
어느새
이리 커 있었고~
유월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