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을 바라고 신새벽부터 일어나 방파제에 서 있었으나
바라던 일출은 없었고
대신 물속은 왼갖 생명들로 가득차 있었는데
유혹에 이끌려 간만에 낚싯대도 한번 당궈 보았고
(몇마리 잡아 옆사람 줬다.)
실제로 방파제 바로 코앞에서 오징어떼도 보았는데
3일 내~ 오징어회는 먹지않았고
말로만 듣던 고등어떼에 �긴 멸치떼의 과감한 육지상륙작전-투신도 직접 목도하게 되었다.
갈남 옆 신남 해신당공원에서 바라본 때 늦은 밍밍한 일출.
(동해를 그 짙푸른 망망함을 빼고 말한다는 건 아무래도 이번 여정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뿐인가? 신남.
그 태고적 고즈넉함과 토속적 샤먼, 토테미즘을 송두리째 뭉게버린
지자제가 사고친 직설적 남근조각공원의 흉물스러움을 돌아나오는데
(한마디 해줬다.)
다분히 가장 한국적이어야할 그곳에, 그 지방아이들이 지역 문화 풍속에 자부심을 배울 학교에
일본 소학교같은 건물과 흠잡을데없이 조형된 향나무, 그리고 저 새하얀 독서하는 서구적 소녀상의 아이러니는~
(실은 서해 강화 동검도 폐교것과 비교되어 찍었다.)
(이 오징어가 한상자에 만이처�. 예년에 3배의 어획량이며 선창마다 미쳐 다 처리하지 못해
널부러져 원망의 눈동자를 굴리고 잇었다.)
입맛대로 골라 한접시 드시기를~
<서해>
전어축제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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