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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8-물푸레

우두망찰 2007. 5. 16. 10:15

 

 

 

 

 

 

 

 

 

 

 

 

 

 

 

 

 

 

 

 

 

비가 왔다.

雨中 차 속에서 나누는 대화가 진득하다.

동동주, 곰취 쌈~

 

더덕구이 곁들인 점심을 먹고 나니

날이 개었다.


네 시간 각자 (따로 또 같이)걸었다.


철쭉 -연달레는 거의 졌고

대신 계곡을 메운 건 야광나무 꽃이었다.

 

마지막 백련사 뜰 안 수백 년 돌배나무 꽃이 절정이었는데~

흐린 하늘 이미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계곡은 온통 초록

좀 전까지 내린 비로 깊이가 더해져

옷에도 몸에도 맘에도 숨소리도?~


다음주에 또 간다.

왜냐

계곡엔 곧 꽃망울 터뜨릴 함박꽃 천지였으므로.


 

 





(잘못을 저질렀다.

이때까정 야광이라 알고 말했던 것이

알고 보니 아그배 였고 야광나무는 그 꽃이 좀 더 컸다.

몇 번이나 도감과 비교, 확신을 가졌는데~

아그배와 야광은 수피, 잎, 꽃 모양 모두 비슷하지만

아그배는 꽃잎이 다섯 장, 그냥 주름 없이 단정하고

야광나무 꽃은 장미 모냥 약간 주름져 있다.(일삼아 얘기하려니 그렇다.)

이를 두고 ‘잘못’이라 할까? ‘소득’이라 할까?

- 여기 글 두어 곳, 그 잘못을 밝히고 바로 잡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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