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제 생각은
그 반도의 입구에다 차를 세우고 갈치처럼 기다래
좌우로 바다가 내려다뵈는 가물가물한 그 육지 끝까지
걸어갔다 오는 것입니다.
겨울 찬바람이 불어 잠시 볼이 얼얼하기도 하겠지만
한참을 걷다보면 어느새 안에서 열기가 돌고
또한 바다가 가진 온기로 최소 바람은 10도는 될 테니
곧이어 엄청 상쾌해지겠지요.
왕복 15km.
바램으로야 한 20km면 더 좋겠지만
활달히, 시원시원 걸어도 시간이 빠듯할 테니~
*
마침
시간도
날씨도
기온도
물때도
사람도
모다 좋아
뿌듯하고 충만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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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임, 야행담당이라 걷기행사를 주관하고.
-야행 ->야외행사^^-.
하부 프로필 및 마지막 사진은 일행분이 찍은 것.)
뒤의 저 반도를 걸어 당도한 육지끝 방파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