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을 넘어가야지
<우측봉이 대청봉, 중앙부 낮은곳이 한계령, 좌측 봉이 점봉산. 그 바로 아래가 여기 주인공
조침령 -수산리에서>
이쪽지방 가로수로 이 수종을 택한 것은 잘한 것 같다.
비록 상처가 많아 곧게 자라기는 힘들지라도.
우리가 관광대국이 되는 길이 그리 힘들까?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가로수 조림만 잘 하여도....
마눌이 운전하는 차에 스치듯 잡은 풍경이지만
뜯어보면 이채롭고 자미난 모습도 안에 보인다.
<르노와르 그림같은 부드런 빛의 향연이다. -나만 그런가? ㅋㅋ
-모두 윗사진 한장 부분 크롭>
잡목림
낙엽송 및 자작
내려보며(길 하나 뚫기 위해 치르는 대가가 참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새로 뚫린 터널을 지나 갈대밭을 지나고
약수도 들러보고
<계속 자작>
일행이 있다는 핑계로 아는 집을 그냥 지나치고
아침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리 못 미쳐
아무래도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손 두부 집에 들러 또 밥을 먹다.
무쇠솥뚜껑에 들기름 둘러 구워먹는 직접 만든 손 두부 맛도 맛이려니와
전골, 비지찌게, 따라 나오는 산채나물들이 그야말로 100프로 무공해 자체조달
자가생산품이다.
*
내가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
오후햇살에 얼마나 눈부신지
이 하나 본 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단언하듯 말했었는데 ~~
쩝, 다시 한번 가야겠다.
(기대에, 진짜 모습에 반도 못 미친다.)
사진이란 참 미묘하다. 약간만 다른 입사각에서도
나타나는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그러니 다음엔 정식으로 차에서 내려, 좀 걸어 다니며,
삼각대까지는 아니라도 정성들여 제대로 그들을 대접해주고 평가해주어야~-_-
(대체로 조림. 아직 어린 유목들인데 그런대로 자태가 살아난다.
내 경험으로는 이쪽지방, 31번 길 상남에서 인제구간 필례 약수
부근에서도 대규모 조림군락을 볼 수 있다.
또한 겨울철 수피가 흰 나무 중 저번의 백양나무 군, 그리고 여기 자작나무
또 하나 거제수나무가 있는데 태백준령 깊은 산골에 우람한 체형으로 서 있으며
수피는 백색에 약간 누린 색을 띈다. -가장 깨끗한 흰색이 바로 이 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