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 (파) 처음/ 2004년 10월 15일. 처음은 이랬다. 그녀는 이미 나래를 접고 외면하고 있었다. 깊은 슬픔. 그러나 어디선가 개 한 마리 나타나 한참을 말없이 동행이 되어주었고, 간신히 만난 초면의 몇 사람들과는 마치 오랜 지기들처럼 긴치 않는 얘기들을 길게 하였다. 그리고 겨울이 한참을 깊었을 때 나는 다시.. 살기 200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