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 편지 푸름도 변해간다. 오월 한 달 기회 있을 때마다 밖으로 나다녔다. 마치 자석의 양극처럼 꽃이 피고 새 닢 날 때부터 끌리는 마음 굳이 외면하지 않고 순순히 응하며 생각했다. 이 봄에는, 꽃피고 새싹 돋는 이 봄에는 그 어디보다 우선 숲으로 가는게 좋겠다. 그리고 가능한 걷는게 좋겠다... 쓰기 2012.05.22
여름편지2 여름편지2 산문을 닫고 당신과 함께 저 흰 감옥에 유폐되어 한 계절 지나면 하얀 꿈만 꿀 수 있을까 누에가 먹는 잎은 뽕잎 송충이가 먹는 것은 솔잎 누에 몸은 너무 희어 푸른끼 도는 흰색 송충이는 울긋불긋 수염 성성한 장비갑옷 둘 다 푸르니 똥마저 같이 이쁜데 속내는 이같이 다르구.. 쓰기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