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밥이나 묵자 사랑이란 거 말로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옅어지는 그 말은 자주자주 되뇌이다 보면 그저 무덤덤하게 되는 면역결핍의 증상 아끼고 아껴서 어떤 백신도 듣지 않게 절망적인 말기에 다다르게 되면 그 때서야 가까스로 끄집어 내 보여야 할 마지막 만병통치 약제 사랑이란 거 흔하고 흔해서 더 이상 귀하.. 듣기 2005.08.13